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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성 목적인 비판에 현혹되면 안돼이광래 인천시의사회장 “협상은 주고받는 것…유불리 판단하고 대안제시해야”
장영식 기자 / 헬스포커스뉴스 | 승인2023.03.24 6:0

이광래 인천시의사회장이 선명성이 목적인 대안없는 비판에 현혹되면 안 된다며 올해 총회에서도 소신을 밝혔다. 그는 평소에도 투쟁이 목적인 투쟁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인천시의사회는 23일 송도센트럴파크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제43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심의ㆍ의결했다.

이광래 인천시의사회장

이광래 회장은 인사말에서 “요즘 대안, 협상이란 단어의 의미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한다.”라며,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비판은 오직 자신의 선명성만 주장하는 것으로, 회원들도 이런 주장에 현혹돼선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협상도 서로 필요한 사항을 관철하기 위한 행위로, 협상에 100% 이길 수는 없다.”라며, “우리는 아무 것도 줄 생각이 없으니 우리가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서만 논의하자는 협상은 있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계의 문제해결 방식도 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투쟁으로 모든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 원천 무효를 주장하기 보다는 사안의 유ㆍ불리에 대한 정확한 판단과 대안제시 가능성을 먼저 생각하고 접근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회원의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의사협회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회원들도 온 힘을 다해 해결해야 한다. 또한, 의료계의 문제 해결 방식도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라고 거듭 말했다.

송태진 인천시의사회 대의원의장

송태진 대의원의장은 개회사에서 정부ㆍ정치권과 의료계와의 소통을 당부했다.

송 의장은 “지난 정부에서 문케어를 시도할 때, 누가 해악을 알리고 말렸나. 의협회장은 단식을 하고, 회원들은 집회를 통해 강한 반대를 했다.”라며, “그럼에도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결과가 건강보험료의 상승과 재정에 악화로 귀결됐다.”라고 지적했다.

송 의장은 “의료에 관한 한 의사들이 가장 잘 알고 있다.”라며, “정부와 정치권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모든 현안을 의료계와 소통하면서 해법을 찾는다면 보건의료체제가 잘 발전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의사협회를 중심으로 국민과의 소통에 더 힘쓰고, 정치 사회적으로도 더 역량을 키워서, 국민 건강 수호와 보건의료체제를 발전 시키는 주역이 돼야한다. 회원들이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전체 대의원 119명 중 74명이 참여해 성원된 본회의에서는 2022년도 회무보고, 사업보고, 감사보고를 이의 없이 통과시켰다.

올해 사업계획(안)으로 ▲다양한 회원 서비스 제공의로 회원 참여 확대 ▲시 및 유관기관과의 유대관계 강화 ▲회원 및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새 패러다임 개발 ▲의사 권익 해치는 악법과 의료제도 개선 ▲회원과 대화추진 ▲회원 고충처리위원회 확대 및 법률지원 강화 ▲보건소와 협력 강화 ▲의사 보건소장 임용 위한 대응 강화 등을 확정했다.

올해 예산은 지난해 10억 3,022만 5,885원보다 1억 3,383만 2,837원 증액한 11억 6,405만 8,722원을 의결했다.

이어진 구ㆍ군분회 건의사항 및 대한의사협회 부의안건 심의에서는 ‘인천시의사회관 부지 매매계약시 주요사항 미고지 관련 소송의 건’을 추인했다.

의사협회 대의원총회에 올릴 건의사항으로 ▲의정회 재설립 ▲공공의사 면허제도 도입 논의 ▲건강관리 서비스 관련 수가 개발 ▲의사협회장 선거 간선제 도입 5개 안건을 채택했다.

시의사회 건의사항 심의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매출이 급감한 개원가를 위해 가 회원의 회비를 30% 감액’하자는 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재석 대의원 66명 중 6명 찬성으로 부결됐다.

한편 대의원들은 본회의 전 간호법과 의료인 면허취소법 저지를 위한 투쟁을 결의했다.

대의원들은 “의료인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방역의 최전선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 싸워 국민을 지켜냈고, 필수의료가 붕괴돼 가는 현실 속에서도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살려내기 위해 묵묵히 의료 현장을 지켜왔다.”라며,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위정자들은 정치적 이득만을 생각할 뿐 보건복지의료인들의 목소리에는 귀 기울이지 않았다.”라고 비판했다.

대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20년 4대 의료악법 강행에 맞서 저항했던 의사들에게 앙심을 품고 의사들을 탄압하기 위해 의료인 면허강탈법을 발의해 의사와 모든 의료인의 손발을 묶으려 하고 있고, 갈라치기를 통해 보건복지의료인의 단합을 저해하려고 간호사특혜법을 발의했다.”라고 지적했다.

대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정치적 목적을 위해 민생은 외면하고 간호사특혜법과 면허강탈법 등 의료악법을 강행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대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의 의료악법 강행처리에 끝까지 맞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반드시 간호사특혜법과 면허강탈법을 저지해 내겠다.”라고 결의했다.

장영식 기자  sasilbod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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