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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대 치협 회장단 선거, 박태근 현 회장 재선치협 선관위, 9일 개표…5,127표 득표(50.75%)로 152표차 승리
장영식 기자 / 헬스포커스뉴스 | 승인2023.03.10 0:4

제33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 선거에서 기호 2번 박태근 후보가 당선됐다.

박 후보는 2021년 7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현직 회장으로 회무를 수행해 왔다. 박 후보는 회장 연임 성공으로 지난 1년 7개월 간의 회무를 회원들로부터 인정받게 됐다.

박태근 회장 당선자가 9일 오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진행된 의료인 면허취소법ㆍ간호법 저지를 위한 집회에 참석해 투쟁사를 발표하는 모습

대한치과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종훈)는 9일 오후 8시 치협회관 5층 강당에서 제33대 회장단 선거 결선 투표 개표를 진행했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7일 치러진 1차 투표에서 박태근 후보(강충규, 이민정, 이강운)가 1위를 차지했으나 과반 득표를 얻지 못해 2위 김민겸 후보(정영복, 최유성, 문철)와 결선 투표가 성사됐다. 

결선 투표는 9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터넷투표와 문자투표로 진행됐다.

선거권자는 1만 5,342명이며, 이중 16명이 인터넷 투표, 1만 5,326명이 문자 투표 대상자다. 치협 선관위는 휴대폰이 없는 회원을 대상으로 인터넷 투표 신청을 받았다. 인터넷 투표는 이메일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인터넷 투표 개표 결과, 선거권자 16명중 13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기호 2번 박태근 후보는 6표, 기호 4번 김민겸 후보는 7표를 얻었다.

이어, 문자 투표 개표에서는 선거권자 1만 5326명중 1만 89명이 투표에 참여해 65.85%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기호 2번 박태근 후보가 5,121표를 얻었고, 기호 4번 김민겸 후보가 4,968표를 얻었다.

인터넷 투표와 문자 투표를 합친 최종 득표수는 ▲박태근 후보 5,127표(50.75%) ▲김민겸 후보 4,975표(49.25%)로, 박태근 후보가 152표 차 승리를 거뒀다.

박태근 캠프는 ▲초저수가ㆍ덤핑치과 대응 ▲개원가 수익 증대 ▲개원가 구인난 해소 ▲불합리한 법 개정, 진료 영역 절대 수호 ▲비급여대책위 지속 활동 ▲치과계 미래 준비 ▲회원과의 소통 강화 등 7대 주요 공약을 내걸고, 회무 연속성과 건전한 회무 토양 만들기를 약속해 회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박태근 당선자는 선거에서 승리했음에도 개표 현장에 참석하지 못했다.

박 당선자는 지난 3일 의료인 면허취소법 저지를 위한 단식 투쟁을 시작해 7일째 이어오다가, 9일 오전 민주당사에서 진행된 간호법ㆍ의료인 면허취소법 저지 집회에 참석한 뒤 건강악화로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박 당선자는 지난 4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단식을 시작한 배경에 대해 “회원들을 직접 만나보니 의료인 면허취소법에 대한 우려가 컸다. 협회가 강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질타를 받고 단식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박 당선자는 선거용 단식이라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협회장으로서 삭발과, 궐기대회, 단식까지 수순을 밟아서 진행해 온 것으로, 협회장으로 강력한 대응에 나선 것이다.”라고 설명하고, “회원들이 울분을 터트리고 있는 상황에서 협회장이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선거에서 회원들이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강운, 이민정, 강충규 선출직 부회장 당선자(좌로부터)

결선 투표 현장에서 박태근 회장 당선자를 대신해 부회장 당선자들이 차례로 당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강충규 부회장 당선자는 “협회장 당선자는 7일째 단식을 하고 오늘 아침 보건복지의료연대와 민주당사 앞에서 면허박탈법 규탄 집회에 참석하고 병원에 입원했다.”라고 전한 뒤, “유권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같이 노력한 세 분의 후보에게도 수고했다고 말씀드린다. 회원 권익을 지키고 향상시키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민정 부회장 당선자는 “함께 경선에 참여한 후보들에게 존경과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당선의 기쁨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분열을 극복하고 화합하는 치협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회원 여러분과 내일의 치과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강운 부회장 당선자는 “지지해 준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 기쁨보다는 책임감이 막중하다. 지지해준 것은 일을 열심히 하라는 회원들의 목소리다. 회무 성과로 보답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치협 회장단 선거는 협회장 1인과 부회장 3인(선출직 부회장)을 무기명 비밀투표로 선출한다. 선거방식은 인터넷 투표와 문자 투표로 동시에 치러진다.

정관에 따르면, 협회장 및 선출직 부회장은 공동 후보로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뒤 유효투표수의 과반수 득표를 얻으면 당선되며,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는 경우, 1ㆍ2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해 다득표자를 당선인으로 한다.

장영식 기자  sasilbod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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