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과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코로나19 빅데이터 민관공동연구 결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그간 축적해온 코로나19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지난 4월부터 추진해온 방역정책 핵심과제 12건의 민관공동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주제별로 1부(코로나19 감염 후유증ㆍ예후ㆍ기저질환과의 관계) 6팀, 2부(코로나19가 취약계층 및 건강보험에 미친 영향) 6팀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건보공단과 질병청은 정책적으로 필요성이 높은 코로나19 현안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2022년 4월 공모를 통해 5개 분야 총 12개의 공동연구(1개 선행연구 포함)를 선정해 추진해왔다.

이번 공동연구는 주로 정책연구로 추진되던 감염병 연구를 민간 전문가와 함께 국가 단위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하여 폭넓은 영역의 연구를 수행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특히, 선행연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일차적으로 감염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감염되더라도 심ㆍ뇌혈관계 질환 합병증 발생 위험도를 낮춘다는 결과를 바탕으로 예방접종 효용을 적극 안내함으로써 코로나19 빅데이터의 정책적 활용가치를 입증했다.

아울러 양 기관은 2021년 6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자료와 전국민 건강정보를 결합한 코로나19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올해 4월부터 학계연구자를 대상으로 연구용 DB를 개방해오고 있다.

강도태 건보공단 이사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시작으로 과학방역의 고도화를 통해 국민건강의 안전망을 더욱 견고하고 두텁게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건보공단은 앞으로도 활용도 높은 데이터를 개발하고 적극 개방해 보건의료 분야의 연구 활성화를 통한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이번 발표회를 통해 코로나19 빅데이터를 활용한 민간 연구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라며, “향후 보다 더 적극적으로 연구과제 발굴하고 데이터를 개방하는 등,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한 연구를 활성화하여 그 결과를 방역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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