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부인과학회(이사장 박중신)는 18일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정부 출발에 맞춰 마련한 임산부와 여성 건강을 위한 정책 제안에 대해 소개했다.

산부인과학회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전, 임산부와 여성 건강을 위한 정책을 담은 제안서를 발간해 각 당의 대선캠프에 전달했다.

제안서에는 22가지 정책을 담았다. 22가지 정책은 임산부 건강을 위한 정책과 여성 건강을 위한 정책, 지속가능한 산부인과학 발전 정책 등으로 구성됐다.

임산부 건강을 위한 정책 제안은 ▲임산출산 비용 국가보장제 ▲임산부 태아 보호 시스템 구축 ▲고위험 임산부 건강권 보장 ▲차별없는 임산부 건강권 보장 ▲안전한 분만을 위한 의료사고 공적보상제도 도입 ▲임산부 약물 및 기형물지 상담환경조성 ▲임신 출산 정책 통합 거버넌스 구축 ▲안전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재원 확보 ▲임신과 출산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 및 개정 ▲임신 및 출산 친화적인 사회적 환경구축 등 10개 사항이다.

여성 건강을 위한 정책 제안은 ▲소녀들의 건강권 보장 ▲생애주기별 여성건강검진 ▲폐경 여성을 위한 생애전환기 상담 ▲취약 여성 의료 접근성 보장 ▲성폭력 피해자 지원강화 ▲임산부 및 여성 건강을 위한 약제 공급망 안전성 확보 ▲여성암으로부터 여성보호 정책 ▲여성암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한 정책 ▲미혼 여성 암환자를 위한 가임력 보존 보장 ▲난임부부 지원의 확대ㆍ 경제적 부담의 최소화 등 10개 사항이다.

또, 지속가능한 산부인과학 발전 정책 제안은 ▲산부인과 전문의 확보 방안 마련 ▲남북한 모자보건 상호 이해 및 교류협력 증진 등 2개 사항이다.

박 이사장은 “그동안 저출산과 여성을 위해 많은 정책 지원이 있었으나 효율성 제고와 코로나로 급변하는 사회 상황을 반영해 새로운 정책 방향의 정립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박 이사장은 “지난 2년 간은 코로나 사태로 국내 여성 및 임산부 건강을 위협하는 힘든 시기였고, 앞으로는 여성 건강 증진을 위해 산부인과학회가 정책 수행의 연결자 역할을 맡아 임산부와 여성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산부인과학회가 제안한 정책이 잘 입안되고 실행에 옮겨지는지 학계와 언론 및 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헬스포커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