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는 12일 비상식적 약가인하 규탄대회를 열고 “정부는 제약업계에 2조원의 충격을 일시에 가하는 비상식적인 약가인하 정책을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추가 약가인하로 인해 8만 제약인 중 2만의 실직자가 나오는 ‘고용해고 사태’가 예상되는 등 제약산업을 말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제약계 회장 및 이사단, 임직원들은 ‘신약강국 문전에서 존페걱정 웬말이냐’ 등 정부정책을 규탄하는 피켓을 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경호 회장은 “정부정책 전부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도 의료비 절감 등에 동참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정부정책에 순응해왔지만 더 이상 감내할 수 없다”며 “정부가 우리의 의견을 받아드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약사 회장단은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면담을 요청, 면담이 이뤄질 시 제약업계의 어려움을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