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이 8일 기준 50% 이하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9일 주간(1.2~1.8) 방역지표 동향분석을 통해, 1주 전 대비 전국의 중증ㆍ준중증ㆍ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이 10%p 이상 하락했다며, 코로나 치료병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간지표 분석에 따르면, 일일 확진자 수는 1주전 대비 약 1,000명 감소했으며, 중증환자도 800명대로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오미크론이 확산되고 있고, 확진자 발생 규모, 병상 가동률 등 주요 방역지표들은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일인 지난해 11월 1일보다는 여전히 위험도가 높은 상황이다.

주간(토~일) 주차별 병상 가동률 현황
주간(토~일) 주차별 병상 가동률 현황

코로나19 치료 병상 현황을 보면, 병상수는 1,000병상 가까이 확보됐다.

병상은 1월 1일 0시 기준 1만 7,741병상에서 1월 8일 0시 1만 8,705병상으로 1주 전보다 964병상이 확충됐다.

1주전 대비 전국의 중증, 준중증, 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10%p 이상 하락해 안정적 관리중이다.

중증 병상의 경우, 12월 5주 71.9%에서 56.9%로 줄었고, 준중증 병상의 경우, 12월 5주 59.4%에서 45.2%로 줄었으며, 감염병 전담병원은 54.5%에서 40.0%로 감소했다.

중증 병상 및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감소했고, 중증 병상의 가동률은 1월 8일 기준 50%대 이하로 회복됐다.

병상 가동 여력이 회복되면서 병상 대기 환자도 2021년 12월 29일 0명으로 해소된 이후 0명을 유지하고 있다.

1월 9일 0시 기준 병상확충 현황을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21년 11월 1일(0시)의 병상수와 비교하면, 총 7,167개의 병상이 확충됐다.

세부적으로는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중증병상)이 648개, 준중환자 병상 1,414개, 감염병전담병원 5,105개다.

정부는 병상 확충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하루 1만 명 확진자 발생에 대비한 병상 확충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월 내에 병상이 운영되도록 모니터링하고 지자체•개별병원과의 협의 및 독려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지자체 확충 목표제를 도입해 지역별 목표 병상 내에서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병상을 확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지시로 구성된 병상 확충TF(팀장 대통령 비서실장)는 지난 7일 3차 회의에서 병상 확충 실적을 점검하고, 하루 1만 명 확진자 발생에 대비한 병상 확충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TF는 1월 말까지 목표 병상(6,944병상)을 확충하기 위해 지자체ㆍ개별 병원과의 협의 및 독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지자체 확충 목표제를 도입해 지역별 목표 병상 내에서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병상을 확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TF는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긴급 병상 확충 및 의료대응 추진단’을 중심으로 주간 확충 계획에 따른 실적을 매일 점검하고, 장비와 의료인력 지원 등 병상 운영 여건을 신속히 구축해 1월 내에 목표 병상을 확충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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