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에서 17세까지 소아ㆍ청소년과 임신부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행된다. 또, 기본 접종후 6개월이 지난 고령층과 고위험군부터 부스터샷을 실시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 단장 정은경)은 60세 이상 고령층의 90%, 18세 이상 성인의 80% 접종 완료를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하고, 접종대상 확대 및 추가접종을 통해 고위험군을 보호하는 계획을 담은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을 27일 발표했다.

4분기 시행계획 추진 목표는 ▲고령층 90%, 성인 80% 접종완료로 단계적 일상회복 준비 ▲접종자 접종기회 제공으로 접종률 제고 및 면역형성인구 확대 ▲접종완료률 제고로, 감염 및 중증사망 예방, 변이대응을 도모 ▲접종대상 확대(소아청소년, 임신부)에 따른 안전한 접종기반 준비 ▲추가접종(booster shot)을 통해 고위험군 보호 강화 등이다.

▽미접종자 접종대책
18~49세 청장년층의 1차접종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아직까지 접종을 받지 못했거나 예약하지 않은 전체 미접종자에 대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가능하도록 한다.

이는 4차 유행이 지속되고 전염력이 높은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확산됨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 미접종자를 포함해 접종 가능한 연령층의 접종률을 보다 더 높여 면역 형성인구를 확대,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이다.

9월 18일(토)부터 시작된 사전예약은 9월 30일(목) 18시까지 진행되며, 예약하신 분들께서는 10월 1일(금)부터 10월 16일(토)까지 전국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mRNA 백신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기존과 동일한 방식으로 SNS 당일신속 예약서비스 또는 예비명단을 활용해  30세 이상 대상으로 1차접종이 가능하며, 의료기관이 희망할 경우 예약자가 없는 경우에도 잔여백신 접종을 허용한다.

얀센 백신은 50세 이상 접종을 기본으로 하나, 30세 이상 연령층 중 조기에 접종완료가 필요하거나 2회 접종이 어려운 대상 중 희망하는 경우, 보건소에 접종 문의 시 지역별 지정 접종기관에서 즉시 접종 가능하다.

▽접종완료율 제고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성인 80%, 고령층 90% 접종완료를 목표로 mRNA 백신의 9•10월 공급규모 및 의료기관 접종여건, 인플루엔자 접종 일정 등을 고려해 접종간격을 단축한다.

추진단은 모더나 백신 공급 상황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8월 16일부터 mRNA 백신 2차접종 대상자의 접종간격을 6주로 조정해 적용했다.

신속한 2차접종 시행을 위한 mRNA 백신 접종간격 조정 일정은 10월 2주(10월 11일~10월 17일)에 2차접종이 예약돼 있는 사람부터 일괄 조정하되 ▲10월 2주~11월 1주(10월 11일~11월 7일) 2차접종 예정자는 접종간격 1주 단축(6주→5주) ▲11월 2주(11월 8일~11월 14일) 2차접종 예정자는 2주 단축(6주→4주)해 적용한다.

일괄적으로 조정된 2차접종 일정은 9월 28일(화)에 대상자에게 개별 안내될 예정이며, 코로나19 예방접종시스템에 자동 반영된다.

개인 사정에 따라 일괄 조정된 일시에 접종이 곤란할 경우, 10월 1일(금)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서 개별적으로 변경 가능하다.

예약일 변경은 1차 접종 후 5∼6주 범위로 가능하며, 백신 배송 및 의료기관 준비상황 등을 고려해 접종일 기준 2일 전까지만 조정 가능하다.

잔여백신을 활용할 경우 화이자 3주, 모더나 4주에 준해 접종간격을 단축해 2차 접종이 가능하다.

10월부터 신규로 1차접종을 받는 대상에 대해서는 화이자 3주, 모더나 4주 간격으로 2차접종 예약일이 적용된다.

추진단은 접종간격 내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2차접종 일정을 문자 등으로 추가 개별 안내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 등을 통해 2차접종을 독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10월 말까지 미접종자를 제외한 18세 이상 성인의 2차접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소아청소년 접종계획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1.28일) 수립 당시, 허가된 백신이 없어 접종대상에서 제외된 12~17세 소아청소년 약 277만 명에 대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지난 ‘8~9월 시행계획’(7.30일)을 통해 소아청소년 접종계획을 추가검토 사항으로 발표했으며,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8.25일)를 거쳐 소아청소년을 접종대상에 포함시켰다.

소아청소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중증으로 진행되거나 사망하는 비율이 낮지만, 중증 감염과 다기관염증증후군 등과 같은 합병증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고,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격리 및 교육 기회 감소, 심리적 위축 등 정신 건강과 사회적 측면에서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

소아청소년 접종의 기본방향은, 접종기회와 접종에 따른 이득ㆍ위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자율적인 접종을 권고하되, 기저질환자(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접종 필요성을 충분히 안내하고 적극 권고하고자 한다.

소아청소년은 인플루엔자 접종 시기(12세 이하 10월 14일 시작)와 중간 및 기말고사 등 학사일정을 고려해, 연령별로 시기를 구분해 사전예약 및 접종을 시행한다.

16~17세(’04~’05년생)는 10월 5일(화)부터 10월 29일(금)까지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10월 18일(월)부터 11월 13일(토)까지 접종하며, 12~15세(’06~’09년생)는 예약 및 접종 일정이 각각 2주 뒤에 시작된다.

백신종류는 현재 소아청소년(12-17세)에 허가된 화이자 백신이며, 접종간격은 3주로, 본인 또는 대리예약을 통해 개별적으로 사전 예약 후 보호자(법정대리인) 동의를 기반으로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안내문과 동의서 등 필요한 정보는 소속 학교를 통해 배포하고,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을 통해서도 안내할 계획이다.

▽임신부 접종계획
8~9월 시행계획(7.30일)을 통해 추가검토 사항으로 발표한 임신부 접종계획에 대해, 대한산부인과학회 간담회(9.1일) 및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8.25일)를 거쳐 임신부를 접종대상에 포함하고 접종계획을 수립했다.

임신부는 코로나 19 고위험군으로, 우리나라에서 임신부 발생률은 같은 연령대 여성에 비해 낮으나, 감염시 위중증율은 6배 수준으로 높으며, 4차유행에 따라 증가 추세이다.

모든 임신부(건강보험공단 임신출산진료비 9월 1일 통계 기준 13만 6,000명) 에게 접종기회와 관련 정보를 제공해 자율적인 접종 결정을 권고하되, 기저질환이 있거나 임신 초기(12주 미만)인 경우 접종 전에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진찰받고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

사전예약은 10월 8일(금)부터 진행되며, 예약 시 임신부 정보*(임신여부, 출산예정일)를 본인이 직접 입력하도록 해 접종 시 의료진이 알 수 있도록 하고, 이상반응 모니터링에 대응하고자 한다.

예방접종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으로 10월 18일(월)부터 실시된다.

특히, 임신부 보호를 위해 본인 뿐만 아니라 밀접하게 접촉하는 가족 등 주변 사람들도 접종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

▽추가접종(booster shot) 시행계획
델타변이 확산, 기본접종 후 접종효과 감소, 돌파감염 발생 등으로 추가접종 필요성이 높아진 바, 백신 예방효과를 높여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8.25일)를 거쳐 추가접종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대상자별 추가접종(부스터샷) 일정
대상자별 추가접종(부스터샷) 일정

추가접종은 중증ㆍ사망 예방 및 코로나19 감염 위험군 보호를 위해 10월부터 면역저하자, 고령층을 포함한 고위험군부터 우선 시행하며, 이후 단계적으로 일반 국민 추가접종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우선 1단계로 10월부터는 면역저하자, 60세 이상 고령층,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코로나19 치료병원 포함), 감염취약시설 등 고위험군을 우선으로 접종하고,  
 
2단계로는 사회필수인력을 포함한 일반 국민 대상 추가접종 세부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백신 종류는 mRNA 백신으로 실시되며, 면역저하자를 제외한 대상은 기본접종 완료 6개월 이후부터 추가접종 받게 된다.

1단계로 실시되는 추가접종의 경우 대상자별 특성에 따라 의료기관 자체접종, 방문접종 또는 사전예약 후 위탁의료기관 접종으로 시행된다.

면역저하자는 기본접종 완료 후 2개월이 경과하면 추가접종을 실시해 예방효과를 높이고자 하며, 10월 18일(월)부터 사전예약을 통해 11월 1일(월)부터 접종받을 수 있다.  

급성백혈병, 면억 억제 치료 중인 환자 등 면역 형성이 어려운 18세 이상 성인이 대상이며, 면역저하자 정보를 구축해 사전예약 후 접종을 진행하되, 필요할 경우 의사 소견으로 대상자 추가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요양병원ㆍ시설의 입원ㆍ입소ㆍ종사자 및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는 상반기 접종 시행방식과 유사하게 의료기관 자체접종 및 방문접종(보건소 또는 시설계약의사)을 통해 접종받으며, 사전 조사를 통해 희망자 수요를 파악한 후 필요한 백신 물량을 배송할 예정이다.

단, 1단계 추가접종은 고위험시설을 대상으로 한 점을 고려해, 퇴사 및 퇴원 등으로 현재 근무 또는 입원 중이 아닌 자는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60세 이상 고령층 및 그 외 고위험군(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중 일부)은 10월 5일(화)부터 시행되는 사전예약을 통해 희망하는 접종 일정에 따라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으며, 접종은 10월 25일(월)부터 실시된다.

특히, 10월부터 추가접종 대상이 되는 분은 4월 1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75세 이상 어르신, 노인시설(양로시설ㆍ노인공동생활가정ㆍ주야간보호ㆍ단기보호) 이용ㆍ입소자와 종사자이다.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고령층 등에 대해서는 지자체별로 주민센터 등을 통해 대리예약 등 예약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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