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30대 여성 사이에서 자궁경부암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빠른 폭으로 많아지고 있다. 자궁경부암이 젊은층에서 증가하는 이유와 예방 및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 ▽젊은 층 HPV 노출 늘며 환자도 증가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으로 병원을 찾은 20~30대 환자는 2015년 1만 3,447명에서 2019년 1만 7,760명으로 5년 새 47%가량 증가했다.전체 환자가 약 15% 증가한 것의 3배에 이른다.이에 대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산부인과 한관희 교수는 “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시점에서 주춤하던 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건강에 대한 위협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어려움, 일상생활의 중단 등 예기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마음의 건강은 잘 챙기고 계신가요? 주요 Q/A를 통해 경희대학교병원 의료진과 함께 코로나19에 대해 알아보자.▽코로나 블루란? 치료는 어떻게 하나?코로나 블루라는 단어는 공식적인 진단명이 아니다.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의 합성어다.감염재난 시기에 발생하는 건강에 대한 위협, 경제적인 어려움, 일상의 중단 등
피부암은 그동안 서구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백인이 유색 인종에 비해 피부를 보호하는 멜라닌 색소가 적기 때문이다.바깥활동을 즐기는 백인들의 특성도 작용한다. 최근에는 우리나라도 캠핑과 등산, 여행 등 야외 레저활동 인구가 늘면서 피부암 환자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보건복지부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피부암 발생률은 지난 10년 사이에 3배 이상 늘었다. 하지만 서양에 비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피부암에 대한 인식은 아주 낮은 편이다.피부암은 자외선이 아주 큰 역할을 한다. 일광 손상을 심하게 받거나, 오랜 시
항인지질항체 증후군은 우리 몸 전체 기관을 침범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동맥, 정맥 등 전신의 혈관에 혈전(피떡)을 유발한다. 이로 인해 폐혈전증, 심기능 저하, 뇌졸중 등 다양한 장기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드문 질환이다. 또한 반복적 유산이 반복되는 경우 꼭 의심해야 하는 질환이기도 하다.▽여성은 30대, 남성은 70대에서 많이 발생항인지질항체 증후군은 남성과 여성의 발병 주 연령대가 다르다.2009~2016년 사이 신규 확진된 3,088명의 환자를 분석해본 결과, 인구 10만 명당 발병률은 0.75명, 유병률은 6.19명 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시점에서 주춤하던 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치료제나 백신 개발이 요원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빈틈없는 코로나19 방역체계 국가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그 바탕에는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있다. 주요 Q/A를 통해 경희대학교병원 의료진과 함께 코로나19에 대해 알아보자.▽코로나19 검사와 분석, 어떻게 진행되나?환자 수가 많지 않은 초기에는 염기서열 분석법을 활용해 진단했다.하지만 코로나19 유행이 본격화됨에 따라 짧은 시간 내에 대규모로 진단·분
속눈썹이 빠져 눈 속에 들어간 경험은 누구나 한두 번쯤 있을 것이다. 빠진 속눈썹이 눈에 들어가면 이물감이나 따가움 때문에 일시적으로 불편을 느끼게 된다.그렇다면 속눈썹이 계속 눈을 찌르게 되면 어떨까?속눈썹이 눈을 계속 찌르는 질환인 안검내반은 단순한 불편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각ㆍ결막에 상처를 주고, 심할 경우 시력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안검내반은 크게 덧눈꺼풀과 눈꺼풀속말림으로 나눠 볼 수 있다. 덧눈꺼풀은 부안검으로도 불리며 주로 어린이 및 젊은 성인에서 관찰되는 질환이다.덧눈꺼풀은 눈꺼풀테의 위치는 정상
생활환경이 편리해지면서 현대인의 체형은 팔다리가 가늘어지고 올챙이 배처럼 배가 볼록하게 나오는 복부비만형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외부활동 제한 요인으로 운동량이 줄어든 탓에 ‘확찐자’라는 우스갯소리가 등장할 만큼 비만은 우리사회에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비만학회는 한국인의 허리둘레가 남자는 90㎝(35.4인치), 여자는 85㎝(33.4인치) 이상일 때 복부비만으로 규정했다. 특히 근육량이 적은 노인이나 체중 감소를 유발하는 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복부내장지방의 적절한 지표인 허리둘레 측정은 아주 중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시점에서 주춤하던 코로나19 지역감염이 다시 지속되고 있다. 치료제나 백신 개발도 요원한 상황 속에서 방심은 또 다시 코로나19 확산을 야기할 수 있다. 주요 Q/A를 통해 경희대학교병원 의료진과 함께 코로나19에 대해 알아보자. ▽감기일까? 코로나19의 초기 증상일까?국내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유행 중으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발현됐다면 1차적으로 유증상자로 분류될 수 있다.코로나19 감염의 경우 초기 증상이 경미해 단순 감기와 구
흔히 뇌혈관질환이라 하면 후천적으로 생기는 뇌졸중, 뇌출혈, 뇌동맥류 등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뇌혈관의 선천적인 기형으로 인해 심각한 손상을 남기는 뇌혈관 질환도 있다. 바로 ‘뇌동정맥 기형’이다. ▽원인 불명 선천성 뇌혈관 질환, 뇌동정맥 기형뇌동정맥 기형은 선천적인 발달 이상으로 동맥이 모세혈관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정맥으로 연결되는 일종의 혈관 기형이다.동맥과 정맥이 직접 연결되면서 그 주위에 비정상적인 혈관들의 네트워크가 형성돼 뇌동정맥 기형이 발생한다.뇌동정맥 기형은 동맥의 높은 압력이 혈관 벽이 매우
심장이 24시간 쉬지 않고 움직이기 위해서는 에너지공급, 점검, 보수가 지속돼야 한다. 심장의 이상은 많은 경우 동맥경화와 같은 혈관질환에서 비롯된다. 혈관질환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실내에서만 있으면서 활동이 줄어드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TV시청 1시간마다 심장병 확률 7% 증가실내에서 소파에 누워 텔레비전을 보며 감자칩을 먹는 ‘카우치 포테이토(couch potato)’ 족은 일반인보다 심장병을 조금 더 걱정할 필요가 있다.최근 TV와 심장병 발병률, 사망률과의 연관 관계가 연구를 통해 속속
A 씨(45)는 어버이날을 맞이해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1년 전부터 통화를 할 때마다 같은 말을 2~3번씩 반복해야 비로소 이해하시는 부모님을 위해 카네이션 대신 ‘보청기’를 선택했다. 부모님은 눈에 잘 띄지 않아 좋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귓속형 보청기만을 고집하시는 상황이다.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종류도 다양해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크기와 형태 다양한 ‘보청기’, 부모와 함께 준비해야 하는 이유 시력이 떨어지면 안경을 착용하는 것과 같이 청력이 떨어져 소리를 잘 듣지 못한다면 보청기 착용을 고려해야
최근 어린이들에게 킥보드나, 자전거 같은 승용완구가 인기를 끌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행여나 아이가 다치지는 않을까 걱정이 늘었다. 실제로 승용완구를 이용하거나 넘어져 얼굴을 다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얼굴에 가해지는 외상은 치아 뿐만 아니라 두개골의 골절, 눈, 귀 부위까지 손상을 야기할 수 있다. 특히 어린아이의 치아가 손상되면, 행동조절적인 부분과 영구 치아의 발육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외상 직후 최대한 신속하게 가까운 병원을 찾아 검사와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넘어져서 치아가 부러졌어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외부 활동이 크게 줄었다. 헬스장 등 단체운동시설 이용도 제한되면서 홈트족이 증가하고 있다.홈트는 홈 트레이닝(Home Training)의 줄임말로 주로 유튜브와 SNS 등을 통해 운동법을 따라한다.하지만 운동 초보자가 집에서 혼자 운동을 하다 보면 정확한 자세를 유지하기 힘들고, 강도 조절도 어렵다.특히 회전근개라는 어깨 힘줄에 손상이 생겨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주의해야할 대표적인 어깨 질환은 어깨충돌중후군과 회전근개 파열이다. 어깨 힘줄인 회전근개를
의지와 상관없이 한쪽 얼굴이 실룩샐룩 움직이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실제로 편측 안면경련을 호소하는 환자의 대부분은 안면이 실룩거리는 증상보다 이 때문에 대인관계가 힘들어 치료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안면경련의 증상을 해결하는 ‘미세혈관 감압술’에 대해 알아보자. ▽중년부터 환자 증가, 50대 환자 가장 많아안면경련의 유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남성에서 7.4명, 여성에서 14.5명이며 주로 40~50대부터 증상이 나타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안면경련(질병코드 G51)으로 진료를
마음의 창으로도 불리는 눈은 사람의 첫인상, 이미지 등 외모를 평가하는 큰 요소 중 하나다. 아름다운 눈을 갖기 위해 쌍꺼풀 수술을 받는 사람은 많아졌으나, 아직 앞트임, 뒷트임 수술은 쌍꺼풀 수술에 비해 대중화되지 않았다. 앞트임, 뒷트임 수술은 무엇인지, 누구에게 필요한 수술인지 알아보자.▽앞트임ㆍ뒷트임 수술만으로는 눈 커지는 효과 크지 않아앞트임, 뒷트임은 쌍커풀이 있거나 쌍커풀을 만들려는 사람에게 필요한 수술이다. 수술을 통해 쌍커풀 수술시 그 효과를 조금 좋게 할 수는 있지만, 앞트임, 뒷트임 만으로는 눈의 모양에 결정적인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야외활동 자제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주말이 거듭될수록 외부 활동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완연한 봄 날씨의 유혹과 실내 활동에 대한 답답함, 염증이 이유일 터. 만약 야외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감염예방을 비롯해 피부 건강을 위해 잠시 멈춰보자. ▽피부암, 이제는 생소하지 않아요!피부암은 국내 발병률이 낮아 일명 ‘서구의 암’으로 인식돼 왔다.하지만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피부암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상황이다. 피부암이란 무엇일까?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정기헌 교수는 “피부에
오목가슴(Funnel chest)은 선천적으로 가슴뼈와 연결된 연골 및 늑골의 일부가 움푹하게 함몰된 기형을 말한다.즉 앞가슴이 오목하게 들어간 상태로 ‘누두흉’ ‘함몰흉’ ‘깔때기가슴’이라고도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1,00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의외로 흔한 질환이다.치료하지 않고 방치 시 폐렴 같은 감염병에 잘 걸리고 성장도 늦어질 뿐만 아니라 함몰 정도가 심할 경우 폐와 심장을 눌러 호흡, 심장기능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또한 운동할 때 쉽게 피로해지거나 숨이 찰 수 있고, 외형적으로도 보기가 안 좋다보니 콤플렉스로 작용하는
흉선은 가슴 중앙의 양측 폐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나비모양의 신체기관으로, 세포성 면역을 담당하는 림프구의 일종인 T세포를 만드는 중요한 면역 기관이다. 흔히 갈비뼈라 불리는 좌우 늑골 중앙에 위치한 흉골 뒤쪽의 심장 앞에 위치하고 있는데, 신생아 때부터 발육해 그 크기가 사춘기에 정점에 달했다가 성인이 되면 점차 퇴화되어 약 5~25g 정도의 작은 조직만 남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성인이 돼도 흉선이 퇴화하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가 있는데, 퇴화하지 않은 흉선에 종양 등이 생기거나 비대해지면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흉선종
두통은 여자의 66%, 남자의 57%에서 적어도 1년에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하며, 환자도 매년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두통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5년 188만명에서 2019년 215만명으로 5년 새 약 14.5% 증가했다. 두통을 진단할 때에는 두통 외에 다른 동반된 이상이 없는 경우 환자가 호소하는 통증의 양상에 따라 진단을 하게 된다. 따라서 머리의 어느 부분이 주로 아픈 것인지가 중요한 실마리가 될 수 있다. ▽관자놀이 아프면 편두통 의심원인이 없는 일차두통 중 가장 대표
치아가 불편하거나 아프면 치과를 찾아가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신체의 일부에 장애가 있거나 정신 능력이 원활하지 못한 장애인의 경우, 보호자가 있더라도 치과 방문은 쉽지 않다. 특히, 장애인 진료 경험이 부족하거나 전문시설이 구비돼 있지 않다면, 진료와 검사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장애인의 치아 관리와 치료에 대해 알아보자.▽장애유형 인식이 우선, 진료 전 충분한 의사소통은 필수 환자가 앓고 있는 장애의 유형과 증상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진료 전 보호자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