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중인 의대정원 확대 등 4개 의료정책에 맞서 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는 의사협회에 거액의 투쟁기금이 전달됐다.

경기도 평택시의사회(회장 이종은)는 2일 오전 의사협회 상임이사회에서 투쟁기금 1억 320만원을 전달했다.

회원들을 대신해 투쟁기금을 전달한 변성윤 평택시의사회 부회장(의협 기획자문위원ㆍ안중아이맘소아청소년과의원)은 “의사회 카톡에서 성금을 모으자는 일반회원의 제의에 의해 모금이 시작됐고, 26일과 27일 단 이틀 만에 1억원이 넘는 성금이 모였다.”라고 말했다.

변 부회장은 “4대악 의료정책 저지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기금이다.”라면서 “투쟁을 승리로 이끄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대한지역병원협의회도 투쟁기금 1억원을 의협에 전달했다.

협의회 이상훈 공동의장은 “어려운 시기에 의료계 전 직역이 하나돼 의사이자 전문가로서, 잃어버린 권위를 되찾아오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정성을 모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의사협회는 정부가 추진중인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첩약급여화 시범사업 ▲비대면진료 육성정책 등을 4대악 의료정책으로 규정하고 저지를 위한 투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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