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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의사들 실력행사 분위기 고조광주-전남 전공의ㆍ의대생, 투쟁 참여 밝혀…부산도 동참 선언
장영식 기자 / 헬스포커스뉴스 | 승인2020.07.31 6:10

젊은 의사들이 정부의 일방적인 의료정책을 저지하는데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앞다퉈 밝혀 주목된다.

광주ㆍ전남의 전공의와 의과대학 학생회는 30일 광주광역시의사회와 전라남도의사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전공의 및 의과대학 학생회 초청 의료현안 간담회’에 참석해 의사협회가 규정한 4대악 의료정책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31일 전남의사회에 따르면, 이 자리에 참석한 전공의와 의과대학 대표들은 4대악 의료정책을 저지하기 위한 행동에 참여하겠다고 다짐했다.

A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정부의 일방적 정책추진은 문제가 많다. 자체적으로 설문조사 중인데 80% 이상이 단체행동에 찬성한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B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대한전공의협의회를 비롯해 각 대학 전공의들 간에 정보교류가 활발하다. 의료현안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C병원 전공의는 “전공의들이 보기에 현재의 의료현실이 암울하다. 이대로는 안 된다.”라면서, “이번 투쟁이 밥그릇싸움이 아니라 국민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전문가들의 고육지책임을 알아주면 좋겠다.”라는 기대를 밝혔다.

D의대 학생회 한 임원은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빠른 시일내 의대생들도 단체행동에 나서야 한다. 적극 동참하겠다.”라고 의지를 내비쳤다.

I의대 학생회 임원은 “타 대학 학생회 및 의대협과 활발히 정보교류중이다.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투쟁에 동참하겠다.”라고 자신했다.

이필수 전남의사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의료계는 경영악화로 폐업위기를 겪으면서도 가족과 친지들을 뒤로하고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전염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헌신했다.”라며, “정부와 국민은 ‘덕분에’라는 캠페인을 빌어 의료진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했으나 말뿐이었다.”라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정부는 의료인에 대한 적절한 보상은 뒤로하고, 의료계와 상의없이 일방적으로 4대악 의료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이 회장은 4대악 의료정책에 대해 “첩약 급여화는 의학적 근거도 없고 건강보험 원칙도 무시하고 있어 진행해서는 안 될 정책이며, 공공의대 설립은 실효성도 없고 위헌 가능성도 있는 정책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대정원 확대 역시, 인력부족이 아니라 정책부재가 원인임을 간과한 정책으로 철회해야 하며, 원격의료는 국민건강에 중대한 위협을 가할 개연성이 커 의료계와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의료악 정책을 추진하는 이상 투쟁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번 투쟁에서 의사협회를 중심으로 전공의, 의대생 모두 힘을 합쳐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고 대한민국 의료의 정상화를 이뤄 나가자.”라고 당부했다.

광주ㆍ전남뿐만 아니라 대구와 경북, 부산도 4대악 의료정책을 공유하고 적극 저지에 나서기로 했다.

광주ㆍ전남에 하루 앞서 열린 ‘대구ㆍ경북 전공의 및 의과대학 학생 대표와 의료현안 간담회’에서도 전공의와 의대 대표들은 “간담회 참석하기 전 동료들의 의견 취합을 위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정책이 잘못된 의료정책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였다.”라며, “젊은 의사들도 의료현안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의료현안 정보를 주위 동료들과 공유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의료현안에 적극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앞으로 원활한 소통과 정보 공유를 위해 시도의사회 임원진과 전공의 및 의과대학 학생대표가 온라인 통신을 활용해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그런가 하면 부산시 의대생과 전공의는 30일 성명을 내고, 대정부 투쟁 최전선에서 함께하겠다고 공표했다.

부산시 의대생과 전공의는 “아직 끝을 알 수 없는 코로나 사태에서 의료진은 국민 건강과 사회 안정을 위해 조건없이 선두에 나섰고, 많은 국민의 지지와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정부는 판데믹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중인 의료진에게 정책 강제적 시행이라는 보답을 안겨줬다.”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정부는 특히 앞날을 걱정하는 젊은 의료인과 예비 의료인에게 더욱 큰 마음의 짐을 얹어줬다.”라며, “역사적으로 손꼽힐만한 질병 위기 상황에서조차 의사와 병원이 부족해 국민이 죽어나가는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고 전지구적 역병을 예방하고 치료한 건 침술이나 한의학이 아닌 근거와 과학에 바탕을 둔 현대의학이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생명을 다루는 직종이라는 이유로 모든 희생을 일방적으로 강요당할 수 없고 정부의 뜻대로 끌려다닐 수 없다.”라며, “모든 일은 대한민국 의료의 질을 하락시키고 오롯이 국민에게 피해가 돌아갈 것임이 명명백백하기에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악행을 저지하겠다.”라고 경고했다.


장영식 기자  sasilbod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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