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회장은 지난 29일 오전 김상희 국회 부의장을 방문, 치과계 숙원인 국립 치의학연구원 설립의 당위성과 기대효과 등을 설명하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면담에서 이상훈 협회장은 “의과의 경우 국가에서 설립한 연구기관이 5개나 되고, 한의과에도 2개가 있는데 치과계에만 관련 연구기관이 없다.”라며, “지난 국회 회기에도 치의학연구원 관련 법안이 6개나 상정될 정도로 무르익었지만 결실을 보지는 못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상훈 협회장은 치과 임플란트를 예로 들며, 치과 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육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이 협회장은 “우리나라 전체 의료기기 시장에서 임플란트가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고, 해외 수출 분야에서도 임플란트가 2위로 매년 20%씩 성장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심는 임플란트 1위가 바로 우리 업체의 제품이다.”라며, “지금 전 세계 어디를 가도 우리 가전제품이 있듯이 지원만 제대로 받는다면 전 세계인이 입 속에 우리나라 임플란트를 가지고 있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상희 부의장은 “적극적으로 열심히 돕겠다.”라며, “협회에서도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어달라.”고 화답했다.

한편, 4선 의원인 김상희 부의장은 1948년 제헌국회 이후 무려 73년 만에 탄생한 첫 여성 국회 부의장이다. 특히 김 부의장은 지난 7월 22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여성으로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의사봉을 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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