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축구팀이 1만개지만, 우리나라는 22개다.”

대한의사협회 우봉식 대외협력 자문위원은 2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된 ‘지속가능한 환자중심 의료체계 구축방안 토론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의료제도를 만들 때 나라마다 다른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봉식 위원은 “영국을 가보면 배울점이 많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복지의 천국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우 위원은 “영국은 산이 없다. 우리나라는 산이 70%다. 영국은 등산인구가 거의 없지만 우리나라는 등산인구가 2,600만명이다. 또, 영국은 축구팀이 20개 레벨에 148개 디비전이 있고, 1만 1,520개 팀이 있다. 우리나라는 k1 12개 팀, k2 10개 팀 등 22개 팀밖에 없다.”라고 차이를 언급했다.

우 위원은 “나라마다 환경이 많이 다르다. 각자의 환경에 맞는 제도, 문화에 맞는 제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괄적으로 유럽이 이렇게 하니까 우리도 가자는 주장은 현장의 혼란과 고통과,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라며, “이런 부분을 깊이 고민해서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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