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6일 0시 현재, 지역사회 21명, 해외유입 13명(총 34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 2,155명(해외유입 1,35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30명으로 총 1만 760명(88.5%)이 격리해제돼 현재 1,117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1명이 추가돼 누적 사망자는 278명(치명률 2.29%)이다.

16일 12시 기준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 관련 격리중이던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172명이 확진됐다.

경기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집단발생과 관련해 5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52명이다.

서울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해 자가격리 조치됐던 접촉자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66명이다.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접촉자 관리 중이던 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22명이다.

서울 강남구 소재 삼성화재 영업점 관련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이천시 소재 이천제일고등학교 교사 1명이 확진됐다. 해당 학교에는 방역소독을 실시했으며, 학생과 교직원 1,130명에 대한 전수 검사 실시 예정이다.

경기 고양시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간호사 1명이 확진됐다. 역학조사와 접촉자 대상 검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 송파구 소재 롯데택배 물류센터에서 13일 확진된 근무자 관련, 접촉자 159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추가로 확진된 사람은 없다.

16일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 13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2명, 아프리카 6명, 중국 외 아시아 5명(인도 2명, 아랍에미리트 1명, 아프가니스탄 1명, 쿠웨이트 1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부터 지역사회 확진자가 20명대로 감소했으나, 일일 평균 확진환자 수가 10명 이내로 떨어져 수도권 지역에 대한 강화된 방역조치를 해지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유행은 밀폐ㆍ밀집ㆍ밀접된 시설에서는 모두 발생 가능하므로 동호회 및 종교 소모임 등을 연기하고, 유흥시설, 주점, 노래연습장, PC방 등의 방문을 자제하며, 일상에서도 손씻기, 마스크 착용, 2m 거리두기 등을 실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고령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중증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고령층은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창문이 없거나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장소에서의 모임은 가지 말고, 불가피하게 참석하더라도 식사, 노래부르기 등은 자제하고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손세정제도 수시로 사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전화 진료 등을 통해 정기 진료를 받고, 약 복용을 철저히 하며, 병원 방문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만성질환 치료를 잘 챙길 것을 당부했다. 건강관리를 위해 가정에서 매일 체조 등 운동을 하고, 한산한 시간대와 장소에서 주기적으로 걷기 등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혈장치료제 개발에 118명의 완치자가 참여의사를 밝혀준 데 대한 감사를 표하며, 완치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혈장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 속에 포함된 항체 및 면역글로블린을 농축, 제제화하여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혈액이 필요하다.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이며, 완치 및 격리 해제 후 14일 이상 경과한 사람은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 의료기관은 고대안산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경북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이며, 자세한 문의는 콜센터(1522-648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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