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에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선출됐다. 위원은 더불어민주당 15명, 미래통합당 7명, 비교섭단체 2명 등 총 24명으로 구성된다.

국회는 지난 15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복지위를 비롯한 6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복지위는 코로나19 대응 상임위에 포함돼 위원장을 먼저 선출하는 6개 상임위에 포함됐다.

한정애 신임 보건복지위원장은 서울 강서구병의 3선 의원으로 1965년 충청북도 단양 출생으로 부산대 환경공학과 졸업 후 부산대 환경대학원과 노팅엄대 대학원에서 산업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노총 공공연맹 수석부위원장과 건강보험공단 재정운영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19대 국회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했다. 20대 국회에서는 민주당 서울 강서구병 후보, 21대 국회에서도 같은 지역구에서 연이어 당선되며 3선 의원이 됐다.

한 위원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지금 이 순간에도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과 관계 공무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최전선상임위가 보건복지위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본회의장 한켠이 비어있는 것을 보면서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면서, “선거운동 기간 중 코로나19와 싸우는데 모든 역량을 하겠노라고 모두 다 약속을 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조금의 부족함이 있어도 국회는 국민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돌아가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한 위원장은 “야당의원님들도 마음에 차지 않으시겠지만 국회로 돌아오셔서 정상적으로 국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그래서 국민이 안심하고 국회를 바라고 편안함을 가지도록 했으면 한다.”면서, “최선을 다해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민주당 간사는 김성주 의원이 맡고, 위원은 강병원ㆍ강선우ㆍ고영인ㆍ권칠승ㆍ김원이ㆍ남인순ㆍ서영석ㆍ송옥주ㆍ신현영ㆍ인재근ㆍ정춘숙ㆍ최혜영ㆍ허종식 의원 등 총 15명이 배치됐다.

통합당은 김희국ㆍ백종헌ㆍ서정숙ㆍ송석준ㆍ이명수ㆍ이종성ㆍ전봉민 등 7명, 비교섭단체에서는 국민의당 최연숙 의원과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배치될 전망이다.

한편, 보건복지위원회는 내일(17일) 오전 10시 간사 선임 및 보건복지부ㆍ식품의약품안전처ㆍ질병관리본부 업무보고를 받기 위한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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