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0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50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 1,902명(해외유입 1,307명, 내국인 86.7%)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22명으로 총 1만 611명(89.2%)이 격리해제돼 현재 1,015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2명이 추가돼 누적 사망자는 276명(치명률 2.32%)이다.

1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50명 중 해외유입은 7명이며, 지역사회 발생은 43명이었다. 해외 유입 확진자 7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2명, 기타 5명(파키스탄 3명, 필리핀 2명)이다.

10일 12시 기준 경기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집단발생과 관련해 격리 중이던 접촉자 5명이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44명이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접촉자 관리 중이던 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92명*이 확진됐다.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 관련 총 93명이 확진됐다. 역학조사 결과 SJ 투자회사 콜센터에서 7일 확진판정을 받은 직원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것이 확인돼 SJ 투자회사 콜센터 관련 확진자 8명도 리치웨이 관련으로 재분류했다.

서울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 격리 중이던 탁구장 방문자 및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돼 총 확진자는 54명이다.

인천 계양구 일가족 관련 확진자가 근무한 인천 남구 주안해피타운(요양원)에서 코호트 격리 중이던 입소자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16명이 확인됐다.

경기 과천시 소재 국군안보지원사령부에서 5명이 확진됐다. 감염경로 조사와 접촉자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인구밀집도가 높고 유동 인구가 많은 수도권에서 종교 소모임, 동호회, 방문판매 등 다양한 장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5월 31일부터 6월 6일까지 확진자 중 65세 이상 고령자가 74명, 26.6%로 급증했으며, 집단발생 관련 65세 이상의 비율도 리치웨이 54.1%(46명/85명), 수도권 개척교회 31.5%(29명/92명)를 차지하고 있다.

고령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5월 이후 확진자 중 중증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 중 사망자도 3명 발생해 고령층은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창문이 없거나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장소에서의 모임은 가지 말고, 불가피하게 참석하더라도 식사, 노래부르기 등은 자제하고,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손세정제도 수시로 사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전화진료 등을 통해 정기 진료를 받고 약 복용을 철저히 하며, 병원 방문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만성질환 치료를 잘 챙길 것을 당부했다.

건강관리를 위해 가정에서 매일 체조 등 운동을 하고, 한산한 시간대와 장소에서 주기적으로 걷기 등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코로나19 유행은 밀폐ㆍ밀집ㆍ밀접된 시설에서는 모두 발생 가능하므로, 수도권 주민은 동호회 및 종교 소모임 등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공간에서의 모임과 유흥시설, 주점 등의 방문을 자제하고, 일상에서도 손씻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을 실천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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