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소재 원묵고등학교 고3 학생이 지난 5일 롯데월드 어드벤처 방문후 7일 확진됐다. 이에 따라 5일 롯데월드 어드벤처 방문자는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8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38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 1,814명(해외유입 1,297명, 내국인 87.0%)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1명으로 총 1만 563명(89.4%)이 격리해제돼 현재 978명이 격리 중이다. 추가 사망자는 없이, 누적 사망자는 273명(치명률 2.31%)이다.

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38명 중 해외유입은 5명이며, 지역사회 발생은 33명이었다. 해외 유입 확진자 5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3명, 파키스탄 2명이다.

8일(12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보면, 클럽 집단발생 관련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1명이 확진돼 총 누적환자는 274명이다.

경기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집단발생과 관련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4명, 격리 중이던 접촉자 1명이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총 138명이 확인됐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전일대비 4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86명이 확진됐다.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 관련 전일대비 7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총 5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 총 41명이 확진됐다. 역학조사 결과 5월 28일 양천구 탁구장 방문자가 5월 31일 용인 큰나무 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이 확인돼 두 집단 발병 사례를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으로 재분류했다.

경기 군포ㆍ안양 목회자 모임 관련 자가격리 중이던 2명이 신규 확진돼 현재까지 총 21명이 확진됐다.

경기 광주시 소재 행복한 요양원에서 병원 격리 중이던 입소자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중랑구 소재 원묵고등학교 고3 학생이 지난 7일 확진돼 학생 및 교직원, 가족 지인 등 약 800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해당 학생이 5일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방문한 것이 확인돼 이날(12시 15분~21시) 롯데월드 어드벤처 방문자는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재난문자를 통해 공지했다.

특히, 해당 시설을 방문한 학생 및 교직원은 진단검사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등교 중지를 요청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인구밀집도가 높고 유동 인구가 많은 수도권에서 종교 소모임, 동호회, 방문판매 등 다양한 장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으며, 이러한 확산세가 계속되어 다수가 밀집ㆍ밀폐된 공간에서 전파되는 경우 대규모 유행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근 주요 집단 발생은 지하 또는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등 밀폐된 환경에서 찬송, 식사, 다과, 체육활동 등 침방울(비말)이 많이 전파될 수 있는 활동을 했으며, 마스크 착용과 손위생 등 생활방역 수칙도 잘 지켜지지 않았다.

코로나19 유행은 밀폐ㆍ밀집ㆍ밀접된 시설에서는 모두 발생 가능하므로, 수도권 주민은 동호회 및 종교 소모임 등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공간에서의 모임과, 유흥시설, 주점 등의 방문을 자제하고, 일상에서도 손씻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을 실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창문이 없거나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장소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모임은 가급적 가지 말고, 불가피하게 참석하더라도 식사, 노래부르기 등은 자제하고,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손세정제도 수시로 사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건강을 위해 만성질환 치료를 잘 챙기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8일)부터 중1, 초5~6학년 대상으로 등교수업이 확대돼 전학년 등교수업이 실시됨에 따라 학교에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주요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학생은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경우 등교를 하지 않고, 학교에서는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고 방과 후에 노래방과 PC방, 놀이시설 등 다중이용 시설 방문은 자제해야 한다.

교직원도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출근을 하지 않고, 클럽ㆍ주점ㆍ노래방ㆍPC방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하지 말고, 동호회 및 종교 소모임 등의 참석을 자제해야 한다.

학생 및 교직원이 증상이 있을 경우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검사를 받은 이후에는 다른 장소를 방문하지 말고 집에 머물러야 한다. 집에서도 가족 또는 동거인과 접촉하지 않고 손씻기, 마스크 쓰기 등 가족 간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현재까지 교내 감염 전파는 없지만 접촉자에 대해 잠복기 동안 모니터링이 진행 중이며, 등교수업이 전면 실시됨에 따라 코로나19 의심환자에 대한 감시와 의심증상 확인, 환기와 소독, 학생 간 일정거리 유지 등 교내 전파 차단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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