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세균 국무총리)는 현충일인 6월 6일을 맞아 코로나19 영웅인 군 인력과 구급대원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그동안 국방부는 코로나19 상황을 ‘전시에 준하는 상황’으로 규정해 대규모 군 인력(누적인원 21만명)을 투입하는 등, 코로나19 위기 해소 및 대응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해 왔다.

신규 임용되는 군 의료인력의 군사교육 일정을 과감히 조정해 각 시ㆍ도에 의료인력을 조기 배치했고, 전국 공항ㆍ항만 검역소에 누적 5만명, 전국 임시생활시설ㆍ생활치료센터 등에 누적 2만명 등 연 인원 21만명에 해당하는 군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2개 국군병원을 ‘국가감염병전담병원’으로 전환하는 등 총 383개의 음압병상을 제공했고, 우한 교민 147명을 위해 경기도 이천 소재 군 시설인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을 임시생활시설로 지원했다.

집단생활을 하는 군 장병의 생활환경을 감안해 초기부터 방역기준을 강화하고, 5월부터 전체 입영 장정에 대해 8주간 PCR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등 엄격한 부대 관리를 진행해 감염 확산을 최소화했다.

3월부터 ‘국방신속지원단’을 편성해 인력ㆍ시설ㆍ장비 등 가용한 모든 군 자산을 필요한 장소와 시간에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원스톱(One-Stop)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한편, 소방청은 국가적 대응이 필요한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에 있는 ‘119 구급대 동원령’을 발령해 확진 환자와 유증상자 등 누적 4만 5,000명을 즉시 이송하는 등 코로나19 현장에서 신속한 대응체계 마련에 기여하고 있다.

대구 집단 감염 발생 상황에서 전국 15개 시ㆍ도 119 구급차 147대와 구급대원 294명을 즉시 대구로 지원해 확진자 및 의심환자 약 7,400명을 이송했다.

특별입국절차 이송지원단을 운영해 확진자 323명을 병원으로 이송했고, 1만 1,234명의 입국자를 임시대기시설로 이송 지원했다.

등교 수업 이후 전국 학교 내 유증상 학생 총 3,200명을 선별진료소로 이송했다.

지난 3월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자 18개 시ㆍ도 의용소방대 총 1만 6,338개소의 2만 3,279명을 동원해 마스크 제조와 약국 내 마스크 판매를 지원했다.

‘119재난심리지원단’을 추진해 코로나19 지원을 통해 확진되거나 격리된 소방공무원 1,369명과 지역주민 350명에 대한 국민심리상담을 추진했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국방부와 소방청이 인력지원, 시설제공, 물품수송 전반에 걸쳐 전폭적인 지원을 했고, 이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큰 힘이 됐다.”라며, “의료진, 자원봉사자와 함께 군 인력과 소방관들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영웅들이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앞으로 방역 당국과 국방부ㆍ소방청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더욱 튼튼히 해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과 방역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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