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은 지난 26일 오후 2시 경기필하모닉 체임버앙상블을 초청, 병원 로비 상상스테이지에서 ‘코로나19 의료진 위한 감성 백신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명지병원과 경기아트센터 경기필하모닉 체임버앙상블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일선에서 노력하는 의료진, 자원봉사자, 행정스태프 등 병원관계자를 격려하고, 코로나19 감염으로 고통 중에 있는 환우들을 위로하기 위해 개최했다.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 준수 하에 좌석을 배치했으며, 특히 오케스트라 악기 구성에서 비말이 많이 발생할 수 있는 목관과 금관은 제외하고 현악기로만 구성했고 연주자들 역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연주에 임했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환우 및 의료진을 위해 유튜브 ‘명지병원 채널’을 통해 생중계도 함께 실시했다.

콘서트는 정나라 지휘자의 연주 아래 20인의 경기필하모닉 체임버앙상블 단원이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생상스의 백조, 슈만의 트로이메라이, 가르델의 여인의 향기 등 대중들에게 친숙하면서 정서적으로 힐링이 될 수 있는 곡들을 1시간여에 걸쳐 현악으로 연주했다.

예정된 연주가 끝나자 관람객은 뜨거운 박수로 로비를 채웠고, 경기필하모닉 체임버앙상블은 뜨거운 호응에 화답해 파헬벨의 ‘카논’을 앵콜곡으로 선사했다.
 
정나라 부지휘자는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수고하는 명지병원 의료진에게 힘이 되고자 단원들과 함께 콘서트에 참여하게 됐다.”라며, “언론을 통해 고생하시는 의료진들의 소식을 접할 때마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그 분들을 위해 멋진 연주곡을 헌정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소영 교수(예술치유센터장)는 “국내외에서 수준 높은 연주 실력을 인정받는 경기필하모닉 체임버앙상블과 함께 콘서트를 열게 되어 기쁘다.”라며, “코로나 블루(Corona Blue)로 힘들어하는 의료진 및 환우들이 좋은 음악으로 이 위기를 함께 이겨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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