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5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16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 1,206명(해외유입 1,215명, 내국인 88.2%)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3명으로 총 1만 226명(91.3%)이 격리해제돼 현재 713명이 격리 중이다.

2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16명 중 해외유입은 3명이며, 지역사회 발생은 13명이었다.

해외 유입 확진자 3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1명, 기타 2명(아랍에미리트 1명, 쿠웨이트 1명)이다.

서울 강서구에서는 미술학원 강사 1명과 수강생인 유치원생 1명이 확진돼 감염경로 조사와 접촉자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다.

원어성경연구회 관련 경기 의정부시 주사랑교회에서도 확진자가 1명 추가됐다.

지난 15일 원어성경연구회 모임에 참석해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참석자 대상 검사 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총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역학조사 및 접촉자 파악이 진행 중이다.

경북 구미시 엘림교회 관련해 교회가 위치한 새마을중앙시장 상인에 대한 검사 결과 1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총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5일 12시 기준 클럽 관련 총 누적환자는 237명이다. 5차 전파 사례 7명, 6차 전파 사례 1명 등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역사회 추가 전파를 신속히 차단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다중이용시설 이용자 및 행사참여자에 대한 일제검사를 실시한다.

해당 시설은 노래방 9개소, 주점 7개소 등 30개소(25일 10시 기준)이며, 해당 일시에 관련 장소를 방문했던 사람들은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유럽 및 미국에서 소아ㆍ청소년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관련 소아 특이사례 보고가 이어지고 있어 오늘(25일)부터 ‘코로나19 연관 소아ㆍ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감시 및 조사체계를 구축ㆍ운영하기로 했다.

다기관염증증후군에 대한 국내 현황을 파악하고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해외 사례를 검토하고 국내 전문가 자문의견을 수렴해 사례정의 및 신고절차 등을 마련했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대한소아감염학회, 대한소아중환자의학회, 대한가와사끼병학회,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등, 관련 학회 및 협회에 대해 의료기관 내원ㆍ입원ㆍ퇴원 환자 중 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사례 확인 시 당국에 신고하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는 27일 고2, 중3, 초1~2, 유치원생 대상 등교수업이 확대됨에 따라 학교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학생과 교직원이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확진자 발생시에는 모든 학생 및 교직원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 후 귀가조치를 하고 해당 지자체에서는 역학조사와 소독, 시설이용 제한 등 방역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클럽, 주점, 노래방, PC방, 학원 등에서의 접촉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밀폐되고 밀집한 다중이용시설 이용과 모임 자제를 당부했다.

부득이하게 밀폐ㆍ밀집 장소 방문시에는 2m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악수를 하지 않고 손씻기를 철저히 하고, 눈ㆍ코ㆍ입을 만지지 않는 등 개인위생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65세 이상, 임신, 만성질환 등 고위험군의 경우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공간 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되도록 가지 않고, 방문시는 꼭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클럽ㆍ주점 등 밀폐된 공간에서 불특정 다수와 밀접 접촉을 한 경우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이 있으면 관할 보건소 및 1339를 통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가족이나 같이 모임을 가진 사람 중 유증상자가 2명 이상 발생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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