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도전한 18명의 의사 후보 중 지역구 1명, 비례대표 1명 등 2명이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지역구에서 당선된 후보는 광주 광산갑에 더불어민주당으로 출마한 이용빈 후보이고,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에 입성하는 후보는 더불어시민당 1번을 받은 신현영 후보다.
이용빈 후보는 77.7%(6만 7,482표)의 득표율로 상대측인 민생당 김동철 후보를 여유롭게 누르고 당선됐다.
이용빈 후보(55)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이용빈 가정의학과원장을 맡고 있다. 전 문재인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전 문재인대통령후보 광주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신현영 후보(39)는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1번을 받아 선거 전부터 국회 입성이 확실시된 바 있다.
신현영 후보는 가톨릭관동대학교 의학박사 출신으로 현재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을 역임했으며, 한국여자의사회 법제이사를 맡고 있다.
한편, 이번 총선에는 의사 출신으로 총 13명의 지역구 후보와 5명의 비례대표 후보가 도전했지만 2명만이 당선됐다.
21대 총선에 출마한 의사 출신 지역구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후보(광주 광산갑) ▲미래통합당 신상진 후보(경기 성남중원)ㆍ윤형선 후보(인천 계양을)ㆍ홍태용 후보(경남 김해갑)ㆍ송한섭 후보(서울 양천갑) ▲정의당 고병수 후보(제주갑) ▲민생당 이정호 후보(서울 서초을) ▲우리공화당 이동규 후보(대전 서구을)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장원 후보(서울 구로갑)ㆍ고안성 후보(서울 강남병)ㆍ박준영 후보(서울 종로) ▲무소속 정근 후보(부산 진갑)ㆍ김수임 후보(인천 계양갑) 등이다.
비례대표 후보는 ▲더불어시민당 신현영 후보(1번)ㆍ이상이 후보(24번) ▲국민의당 사공정규 후보(10번) ▲한국경제당 천은미 후보(3번) ▲국가혁명배당금당 이미현 후보(1번) 등이다.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서 의사 출신 후보는 17대 4명, 18대 4명, 19대 6명, 20대 3명이 당선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