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9,976명(해외유입 601명, 외국인 50명)이며, 이 중 5,828명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89명이고, 격리해제는 261명 증가해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

전국적으로 약 83.3%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을 확인했다. 기타 조사ㆍ분류중인 사례는 약 10.7%이다.

경남에서는 진주시 윙스타워 스파 관련, 3월 28일부터 현재까지 총 7명의 확진자가 확인돼 역학조사와 선별검사가 진행 중이다.

대구에서는 달성군 2개 제이미주병원 12명, 대실요양병원 1명 등, 전일 대비 1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대구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는 전일 대비 2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123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경기 의정부성모병원에서는 전일 대비 9명이 추가로 확진돼 3월 29일부터 현재까지 환자 10명, 직원 7명, 환자 가족 및 방문객 5명 등, 22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는 3월 31일 확진된 환아 1명 외에 추가 확진자가 없었으며, 환아의 원내 동선에 대한 방역소독 및 접촉자 관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정부는 최근 해외 여러 국가에서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고 해외유입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4월 1일부터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했다.

모든 국가 입국자는 14일 자가격리를 원칙으로 하고, 단기 체류 외국인은 시설격리하며, 시설 격리 비용을 징수한다. 다만, 단기체류 외국인이 국익ㆍ공익 목적의 예외적 사유가 있을 경우 격리 대신 검사 후 강화된 능동감시를 한다.

해외입국자는 공항 도착 후 반드시 바로 집으로 귀가하며, 자차를 이용하거나 해외입국자 전용 공항버스와 KTX 전용칸을 이용하고, 이동 중에는 손소독과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

자가격리 중에는 가족 간 전파를 막기 위해 개인물품을 사용하면서 가족 또는 동거인과 접촉하지 않는 등 자가격리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가족 또는 동거인도 불가피하게 자가격리대상자와 접촉할 경우 마스크를 쓰고 서로 2m 이상 거리를 두고, 환기를 자주 시키고, 손길이 많이 닿는 곳의 표면을 자주 닦아야 한다.

발열, 기침, 인후통, 근육통, 호흡곤란 등 의심증상이 발생할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즉시 담당자 또는 자가격리자 안전보호앱을 통해 연락해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최근 14일 이내에 입국한 자가격리 대상이 아닌 해외입국자도 가급적 외출, 출근을 하지말고 14일간 자택에 머무르면서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가족간 감염을 막기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의심증상 발생시 관할보건소, 지역콜센터(지역번호+120) 또는 질병관리본부상담센터(1339)로 문의를 통해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되,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차로 이동하며, 의료진에게 해외여행력을 알릴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 중으로, 감염 위험이 높은 일부 시설과 업종의 운영을 제한하고, 최대한 집안에 머무르면서 외출을 자제하고, 직장에서도 직원끼리의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종교행사, 실내체육시설 운동 등 밀폐된 장소에서 밀접한 접촉이 일어날 수 있는 활동을 자제하면서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일례로 부천생명수교회 관련 확진자 중에는 어린이집 종사자 4명이 포함돼 있었으나 어린이집이 임시휴원 상황으로 전파를 막을 수 있다.

또, 만민중앙성결교회의 경우도 온라인 예배를 많은 인원이 준비하고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지 않아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온라인 예배가 아닌 평상시처럼 예배를 진행했으면 더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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