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사총연합이 방상혁 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의 미래한국당 비례후보 사퇴의 책임은 미래한국당과 황교안 대표에 있다고 비판했다.

전의총은 “전의총과 13만 의사 다수는 방상혁 부회장의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등록에 대해 올바른 의료제도에 대한 대의를 가지고 지지해왔다.”라며, “그러나 미래한국당은 의사들을 대표한 방상혁 부회장을 비례대표 당선 가능성이 없는 순번에 배치했고, 방상혁 부회장은 후보를 사퇴했다.”라고 밝혔다.

전의총은 “장기화되는 코로나19 보건의료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생명을 한 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서는 낡은 의료제도와 잘못된 의료정책 결정 과정을 혁신해야 하고 의사들의 의욕을 북돋아줘야만 한다.”라며, 미래한국당과 미래통합당, 그리고 황교안 대표에게 실망을 표했다.

전의총은 “문재인 정부를 포함한 기존 정치인들은 의사를 살려서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기는커녕, 의협과의 협조에 적대적이며 병원내 감염병 확산시 법적 조치를 하고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발표해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의사들에게 대규모 보복을 하지 않을지 걱정이 될 정도이다.”라며, “미래한국당,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에게 기대한 것은 의사들에 대한 특혜가 아니라 의사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정당하고 적절한 인식이었고 국민의 건강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새로운 정치세력의 탄생이었으나, 이들은 이를 저버렸다.”라고 지적했다.

전의총은 “미래한국당과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국민 생명과 코로나19 극복에 별 관심이 없고 정파적 이득에만 몰두하는 것 같아다.”라며, “앞으로 이들에게 지식과 절실함의 부족에 대한 대가가 무엇인지 깨우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의총은 “세계적인 보건 위기에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어리석음과 좁은 안목에 한탄하며 정치 풍토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라며, “왜 그동안 정치인들이 비논리적인 황당한 주장들을 하고 거짓을 잘 하는지 이해가 됐다.”라고 비판했다.

전의총은 “추후 자연과학 전공자들이 주축이 돼 비논리와 거짓을 배격하고 진실을 추구하는 새로운 정치 풍토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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