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4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9,037명(해외유입 171명)이며, 이 중 3,507명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76명이고, 격리해제는 341명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

전국적으로 약 80.4%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을 확인했다. 기타 산발적 발생사례 또는 조사ㆍ분류중인 사례는 약 19.6%이다.

서울시 구로구 소재 콜센터 관련, 전일 대비 2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로 확진돼(접촉자 2명) 8일부터 현재까지 158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경기에서는 군포시 소재 요양원(효사랑요양원)에서 8명(입소자 5명, 직원 3명)이 격리 중 추가로 확진돼 19일부터 현재까지 14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대구에서는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가 완료됐으며, 검사 결과가 확인된 3만 2,413명 중 224명(0.7%)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전수조사 과정에서 23일 달서구 대실요양병원 12명, 서구 한사랑요양병원 1명, 수성구 김신요양병원 1명 등, 요양병원 3개소에서 1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부터 유럽발 모든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 중이다.

23일에는 1,203명이 입국했으며, 유증상자는 101명, 무증상자는 1,102명으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유럽지역 입국자 급증에 따른 유증상자 증가에 대비해 유증상자 중심으로 검역 대응 체계를 효율화하기 위해 오늘 14시부터 내국인 무증상자는 자가격리를 실시하면서, 관할 보건소에서 입국 후 3일 이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격리시설에서 검사 후 자가격리를 실시했다.

외국인은 시설 격리 후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장기 체류자는 음성인 경우 14일간 자가격리 조치하고, 단기 체류자는 능동감시를 수행한다.

기존 확보된 입국자 검사대기 격리시설 중 일부를 유증상자 격리시설로 전환할 계획이다.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현행과 동일하게 공항에서 검사를 실시하고 양성일 경우 중증도에 따라 입원 또는 시설 격리된다.

유럽발 입국자는 현재 약 90% 내외가 내국인으로 유학생, 출장, 주재원과 가족, 교민 등이 이에 해당한다.

모든 입국자에 관한 해외여행력 정보는 DUR/ITS, 수진자자격조회시스템을 통해 의료기관에 제공해 진료 시 참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규확진자 76명 중 해외유입 관련 사례가 22건(28.9%)이고 유럽 등에서의 해외유입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해외여행자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국립보건연구원에서는 항체치료제 등의 자체개발 및 국내외 민관협력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추경 예산 40억원을 확보해 치료물질 생산 및 임상시험 연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국내에서도 종교시설과 사업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15일간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을 당부했다.

코로나19 증상으로 의료기관 방문 전에는 콜센터(1339, 지역번호+120) 또는 관할 보건소로 문의하거나 선별진료소를 우선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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