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호스피스 전문의료기관 사업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복지부는 매년 전국 호스피스전문기관 대상 평가를 통해 말기암환자 및 가족들의 호스피스ㆍ완화의료 서비스 이용 만족도 조사 등 서비스 질을 관리하는 한편, 호스피스전문기관이 평가를 근거로 더 나은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평가 항목은 ▲법적기준 준수 여부 ▲기관 운영의 적정성 ▲운영실적 ▲호스피스완화의료 사업계획 및 실적보고서 ▲생애말기 삶의 질 ▲치료ㆍ돌봄에 대한 만족도 ▲사업수행평가 등이다.

평가 점수가 90점 이상이면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하게 되며 말기암환자와 보호자들이 호스피스 기관을 선택하는데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인천성모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시설ㆍ인력 및 장비, 호스피스 질 관리 등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호스피스 전문 의료기관’임을 입증했다.

인천성모병원은 1986년 3월부터 인천지역 최초로 호스피스 완화의료 활동(산재형)을 시작한 이래 입원형(2013년), 가정형(2016년), 자문형(2017년) 호스피스를 차례로 실시하고 있다.

2019년에는 권역호스피스센터(인천 및 경기서북부)로 지정받으면서 호스피스ㆍ완화의료의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권역호스피스센터는 국민의 호스피스ㆍ완화의료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교육 및 홍보,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필수인력인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외에도 성직자, 자원봉사자, 보조 인력 등이 함께 환자와 가족에게 질 높은 의료와 심리ㆍ정서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대균 권역호스피스센터장(가정의학과 교수)은 “호스피스완화의료를 통해 생애 마지막 시기 돌봄을 경험한 환자의 가족 대다수가 높은 만족감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말기환자와 가족이 호스피스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이용을 주저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라며,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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