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은 완벽히 실패했다. 전문가 단체의 권고를 무시하고 전 국민을 재앙으로 몰아가는 정부는 사죄하고  당장 보건복지부장관을 해임하라.”

전국의사총연합은 21일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방역에 실패했다고 규정하고 복지부장관 해임과 사과를 정부에 요구했다.

전의총은 성명에서 “매일 폭증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들로 온 국민이 공포에 사로 잡혀 있다.”라며,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의 발원지 중국의 재앙적 사태를 강 건너 불구경하듯 과도한 불안 운운하며 대수롭지 않게 대하던 위정자들을 믿고 생업에 종사할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전의총은 “의사협회는 사태 초기부터 선도적 조치로 중국인 입국자들의 입국 제한을 주장해 왔다.”라며, “정부와 여당은 이를 정치적 견해로 폄훼하며 미적거리더니 현재 41개 국가에서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시행중임에도 우리는 아직까지도 조치를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전의총은 “지역사회 감염이 만연해가는 이 시점에서도 중국인 입국금지를 못하면 이 정부는 국민 생명을 보호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의무를 저버리는 행위라고 비난받아 마땅하다.”라고 꼬집었다.

전의총은 “대구를 중심으로 엄청난 확산 추세에 있는 코로나19 사태의 주된 관점이 31번 환자와 모 종교의 무분별한 행태에 맞춰져 있는 것도 사태의 본질을 꿰뚫지 못하기 때문이다.”라며, “31번 환자를 비롯해 서울등지에서 발생한 감염원을 알지 못하는 깜깜이 전염의 심각성이 더 부각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전의총은 “그 동안 중국인 여행객의 무증상 감염자들이 곳곳을 다니며 아무도 모르게 내국인들을 감염시켰을 것이란 것은 누구나 추측할 수 있다.”라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즉각 중국인들의 입국금지를 시행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전의총은 “무능력한 관리들의 책임은 복지부장관의 해임으로 모두 해소 될 수 없지만, 지금이라도 당장 현 복지부장관을 해임해야 한다.”라고 거듭 요구하고, “제대로 된 의료 전문가를 중심으로 난국을 헤쳐나가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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