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원장직무대리 박현영)은 오는 17일부터 국가병원체자원은행(National Culture Collection for Pathogens, NCCP)을 통해 국내에서 분리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바이러스를 분양할 수 있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국가병원체자원은행 누리집 내 ‘병원체자원 온라인 분양테스크’에서 사전 분양신청이 가능하다.

병원체자원을 분양받기 위해서는 온라인분양데스크 사용자 가입 및 권한승인을 받아야하며, 분양신청공문, 병원체자원 분양신청서, 병원체자원 관리ㆍ활용 계획서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바이러스 분양은 생물안전수준에 따라 BL(Biosafety Level) 3등급 연구시설을 갖춘 기관만 가능하며, 바이러스 핵산은 19일부터 생물안전수준 BL 2등급 이상의 연구시설을 갖춘 기관에도 분양 가능하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바이러스 배양 및 취급은 ‘코로나바이러스-19 대응 실험실 생물안전 가이드(질병관리본부 2020년 2월 6일)’ 사항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분리된 바이러스를 유관부처 및 연구기관에 분양함으로써 진단제, 치료제, 백신 개발 등에 적극 활용돼 국민보건 위기상황에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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