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톡스 시장에서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은 외국산 보톡스 제품은 독일 멀츠사의 ‘제오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재 수입률 및 소비자 지명도에서 1위를 등극하며, 보툴리눔 톡신 제재 최초 개발 상품인 미국 엘러간 사 보톡스를 제치고, 국내 수입 보톡스 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발표된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의 ‘2018년 바이오의약품 산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로 수입을 가장 많이 하고 있는 보톡스 제제는 독일계 다국적 제약사 멀츠사의 ‘제오민주’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한국엘러간의 ‘보톡스주50단위’, ‘보톡스주’, 입센코리아의 ‘디스포트주’ 순이었다.

국내 시장에서 제오민이 선전한 원인은 가격만 중시했던 과거와는 달리 보톡스 시술이 대중화되면서 소비자와 의료진이 보톡스 ‘내성’에 대한 우려로 안전성이 우수한 제품을 선택하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가 발표한 ‘보톡스 사용 현황 및 안전성 인식 소비자 조사 결과, 2019’에 따르면, 보톡스 소비자들은 시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 안전성을 꼽았다. 응답자 절반(54%) 이상이 효과나 브랜드 인지도보다 안전성을 선택했다.

이러한 소비자 보톡스 안전성 인식 증가는 보톡스 제재 지명도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메디게이트가 공개한 2019년 피부 미용 치료제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하반기 환자의 시술 요청 지명 브랜드에서(보톡스 기준) ‘제오민’이 가장 많은 요청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톡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소비자 시술이 대중화되면서, 보톡스의 안전성 및 내성에 대한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다. 보톡스 시술주기가 짧아지고 고용량 시술도 늘고 있어 내성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에 보톡스 제품 내 내성을 유발하는 복합단백질과 비활성화 신경독소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순수톡신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보톡스 내성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보톡스 시술주기, 용량, 제품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보톡스 제품마다 내성을 유발하는 성분의 유무가 다르기 때문에 복합단백질과 비활성화 신경독소가 없는 순수한 신경독소로만 돼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멀츠 제오민의 경우, 복합단백질을 제거한 최초의 제품으로 2005년 독일 출시 이후 미국 FDA 승인, 유럽 EMA, 한국 MFDS 승인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받아 전 세계 65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또한 ‘Clinical, Cosmetic and Investigational Dermatology’ 18년 11호에서, 보툴리눔 톡신 효과를 나타내는 신경독소 외 불필요한 이물질인 비활성화 신경독소를 포함하지 않은 제품으로 입증되었으며, 제오민만으로 치료한 경우, 현재까지 내성 발현 보고가 단 한 건도 없을 정도로 우수한 내성 안전성을 보이고 있다.

멀츠코리아 유수연 대표이사는 “고객이 원하는 치료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 출시 및 관련 연구는 멀츠가 지속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영역이다. 특히 제오민은 급성장하는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반복 시술이 요구되는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복합단백질과 비활성화 신경독소를 포함하지 않는 순수톡신으로 개발되어, 가격보다 안전성을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선택 기준으로 만들어 온 결과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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