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이태근 총무상임이사
국민건강보험공단 이태근 총무상임이사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올해 약 60명의 전문인력을 채용한다. 지난해 계획했던 전문인력을 채용하지 못한 만큼 올해 채용결과가 주목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이태근 총무상임이사는 14일 원주 공단본부에서 가진 보건전문기자협의회 브리핑에서 각 실별로 전문인력 채용 수요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태근 총무이사는 “올해 신규채용 근무는 현재 약 800명이다. 부서와 인력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인력을 대거 채용할 계획이다.”라며, “약 60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현재 수요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 총무이사는 “보험자로서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인력 채용을 늘리기로 했다. 전문인력이 조직의 전문화를 촉진하고, 업무의 효율성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건보공단은 지난해 전문인력 채용에서 쓴맛을 봤다.

건보공단은 지난해 상반기와 중반기 각각 1회 전문인력 채용공고를 냈다.

채용인력은 글로벌 협력실장 1명, 의사 1명, 약사 11명, 안전관리 1명, 변호사 6명, 경영전략 1명, 빅데이터 1명, 재정분석 1명, 원가분석 1명, 연구원 15명 등 10개 분야 41명이었다.

하지만 약사 7명, 연구원 1명을 채용하지 못해 33명만 채용하는데 그쳤다. 채용률은 80.49%를 기록했다.

변호사의 경우, 채용인력이 조기 퇴사함에 따라 1명을 추가로 채용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양경욱 인사혁신부장은 “전문인력 채용은 보수와 근무환경 두가지 문제가 있다. 전문인력의 보수 수준이 다른 기관과 맞아야 하고, 원주에 있다보니 근무환경도 열악하다.”라고 한계를 설명했다.

양 부장은 “특히 약사 분야에서 지원 인력이 많지 않아 채용하지 못했다. 올해는 다른 기관과 보수 형평성을 고려하고, 원주라는 근무환경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사택지원 등을 계획중이다.”라며, “지난해 보다 많이 지원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말했다.

전문인력 채용 예산과 관련해서는 “예산 계획이 세워져 있다. 지난해 각실에서 대략적인 수요는 조사됐다. 하지만 채용 시기에 따라 임금에 대한 예산도 달라진다. 채용시기, 자격증 여부 등을 구체적으로 조사중이다. 현재 계획중인 60명에 대한 예산은 확보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역시 원주 근무가 많은 패널티로 작용한다. 보수와 근무환경 여건에 얼마나 지원할 지가 관건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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