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정맥통증학회는 12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전 의사협회장을 지낸 하트웰의원 노환규 원장이 초대회장으로 선출됐다.

정맥통증학회는 정맥부전이 야기하는 다양한 임상 증상의 치료에 대해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설립됐다.

그 동안 다리의 통증ㆍ저림ㆍ열감ㆍ시림ㆍ감각저하 등의 증상은 대부분 척추의 문제가 원인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실제 원인이 정맥의 판막부전에 의해 위로 올라가야 할 정맥피가 아래로 내려오는 병적상태 즉, 정맥부전에 의한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에 주목한 의사들이 참여해 정맥통증연구회를 조직해 1년여간 활동해 왔다.

정맥통증연구회에는 신경외과ㆍ정형외과ㆍ재활의학과ㆍ마취통증의학과ㆍ흉부외과ㆍ일반외과ㆍ영상의학과ㆍ신경과 등 다야한 진료과목 의사들이 참여해 주목받았다.

노환규 회장은 “정맥의 병리와 임상증상과의 연관관계를 밝히기 위해 심도 있고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아래 정맥통증연구회를 토대로 대한정맥통증학회를 설립했다.”라며, “지난 1년간 정맥부전이 야기하는 다양한 임상 증상의 치료에 대한 경험이 축적됐다. 앞으로 더욱 연구에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와 함께 창립기념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평점을 부여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약 3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해 정맥부전 치료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현장을 찾은 박창일 전 세계재활의학과 회장은 “통증의 새로운 세계, 너무 유익한 학술대회였다.”라고 말했고, 송석원 강남세브란스 흉부외과 교수는 “학회 창립을 축하한다. 최근 와본 심포지엄 중 최고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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