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을 생각하거나 실행하는 여성들의 절반 이상이 결혼을 목적으로 성형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결혼정보회사 웨디안과 바노바기성형외과는 지난 5일부터 19일까지 보름 동안 결혼적령기 미혼남녀 1,040명(남 544, 여 494명)을 대상으로 ‘성형을 하는 주된 목적’에 대한 공동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설문 결과에 따르면 여성의 53.4%(265명)가 ‘좀 더 나은 배우자를 만나기 위해 성형을 한다’고 응답해 절반 이상의 여성이 결혼을 위한 성형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바노바기성형외과의 방문회원 중 여성 494명을 대상으로 보름 동안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먼저, ‘성형을 하는 주된 목적은 무엇인가요?’의 질문에 여성 총 응답자 494명중 53.4%(265명)가 ‘좀 더 낳은 배우자가 찾기 위해 성형을 한다’에 가장 많은 응답을 보였다.

그 뒤로 ‘자기 만족을 위해 성형한다’가 34.9%(173명), ‘외모에 큰 문제가 있어 생활하기 불편해 성형한다’ 11.7%(58명)의 순으로 응답했다.

반대로 웨디안의 남성회원 544명에게 ‘배우자감이 성형미인일 경우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남성 544명의 절반인 58.5%(318명)가 “성형의 난이도에 따라 다르다. 비교적 가벼운 성형(쌍커플, 보톡스, 눈찝기)은 이해할 수 있다”고 응답해 남성 또한 여성의 성형에 비교적 관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 ‘뼈를 깍거나 보형물을 등의 성형여성은 한번 더 생각하겠다’ 23.5%(128명), ’성형미인의 경우 결혼을 다시 생각하겠다’18%(98명)의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또한, 남성에게 일반적으로 ‘여성의 성형부위 중 수용가능 한 성형의 범위’를 묻는 질문에 남성의 69.3%(377명)가 ‘눈수술’을 허용할 수 있는 범위로 가장 많이 꼽았고, ‘눈수술+코’ 16%(87명), ‘눈수술+코+턱) 7.9%(43명), ‘눈수술+코+턱+안면윤곽’ 5.9%(32명), ‘눈수술+코+턱+안면윤곽+가슴’ 0.9%(5명)의 순으로 응답해 절반 이상의 남성이 여성의 눈수술 정도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여성은 ‘비교적 가벼운 성형이라 생각되는 범위는 어디까지인가’를 묻는 질문에 ‘눈수술’ 11.1%(55명), ‘눈수술+코’ 13.1%(65명), ‘눈수술+코+턱) 55.4%(275명), ‘눈수술+코+턱+안면윤곽’ 11.5%(57명), ‘눈수술+코+턱+안면윤곽+가슴’ 8.9%(44명)의 순으로 응답해 남성과 여성이 생각하는 수용할 수 있는 성형의 범위에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바노바기성형외과 반재상 원장은 “여성의 경우 이십대 후반의 결혼적령기 여성들의 성형요청이 많다”며, “자기만족도 크지만 좀 더 잘 보이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인정해 줄 수 있는 남성들이 이해력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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