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9일 현재 격리 치료 중인 우한시 원인불명 폐렴관련 조사대상 유증상자의 상태는 호전되고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해당 유증상자는 열이 없고, 흉부방사선검사 상 폐렴 소견은 호전됐다.

앞서 지난 8일 국내에서 중국 우한시 방문력과 폐렴 증상을 보이는 중국 국적의 36세 여성 1명이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13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우한시를 방문하고 폐렴 증상을 보이는 중국 국적의 36세 여성을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했다.

8일 현재까지의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는 29명으로 해당 보건소를 통해 모니터링 중이며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없다고 발표했다.

중국 우한시 원인불명 대응절차에 따라 접촉자 대상 범위는 가족, 동거인, 의료진 등이다.

해당 유증상자의 원인 병원체 규명을 위한 실험실 검사 결과, 사스는 음성으로 배제됐다.

현재 폐렴구균, 마이코플라즈마, 레지오넬라, 클라미디아, 앵무병, 엔테로바이러스, 콕시디오이데스, 비정형 코로나바이러스 등에 대한 추가 검사가 계속 진행 중이며, 결과는 일주일 이상 소요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WHO 및 중국 등 최신 해외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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