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운영중인 유튜브 방송국이 꾸준히 콘텐츠를 양산하면서 효율적인 홍보도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지난해 12월 영상장비와 방송실, 방송인력을 갖추고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인터넷 방송을 운영하고 있다.

협회 정책과 회무 사항 홍보를 주 목적으로 운영되며, ▲뉴스브리핑(232건) ▲의료정책(69건)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37건) ▲집회시위(35건) ▲닥터in(41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유튜브 채널에는 12월 10일 현재 472건의 영상이 게시돼 있다. 이중 2018년 5월 최대집 집행부 출범전 제작된 영상이 43건, 최대집 집행부 출범 후 영상이 429건이다.

지난해 12월 영상장비를 갖추고 방송국을 가동한 이후 제작된 영상은 380건이다. 

주요 콘텐츠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각각 첫 방송을 내보낸 닥터in과 뉴스브리핑이다.

지난해 12월 27일 첫 영상을 송출한 닥터in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41건이 제작됐다.

해당 질환의 전문가가 출연해 인터뷰 형식으로 의료정보를 제공하고 시청자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주제는 ‘타미플루 먹어야돼, 말아야돼?’를 주제로 한림의대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가 출연해 타미플루의 부작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홍역, 미세먼지, 춘공증, 알코올의존중, 고혈압, 도수치료, 대상포진, 비만, 문신, 아토피피부염 등 다양한 관심사를 주제로 선정해 방송을 내보냈다.

가장 최근인 12월 6일에는 ‘전립선 비대증 해결방법’에 대해 조규선 비뇨의학과 전문의가 설명했다.

올해 1월 2일 첫 영상을 송출한 뉴스브리핑은 최신 의료계 소식을 모아 짧게 설명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대부분 4분 내외로 진행된다.

짧은 시간만 투자해도 의료계 주요 소식을 한눈에 접할 수 있다.

특히 뉴스브리핑은 12월 10일 현재까지 232건이 제작돼 전체 영상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중인 영상은 올해 6월 25일 게시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관련 영상이다. 무려 조회수가 54만 4,654건에 이른다.

이 영상은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경기도 오산시 모 정신병원 원장에게 막말을 퍼부어 논란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대집 의협회장이 안 의원 발언의 문제점을 지적한 내용이다.

뒤를 이어, 최대집 회장이 조국 딸 논문의 문제점을 지적한 영상이 37만 3,324건을 기록중이고, 최대집 회장이 안민석 의원의 오산 사무실에 찾아가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 영상이 36만 4,447건을 기록하고 있다.

박종혁 의협 대변인은 “국민과 의협회원의 소통의 창구로 사용자가 급증하는 유튜브를 통해 각종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해 방송을 시작했다.”라며, “영상이 쌓이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구독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정확한 정보 전달을 통해 신뢰받는 의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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