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주최,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 주관으로 ‘2019 전국 재난의료 종합훈련대회(부제: 대한민국, 재난의료 시스템을 열다)’가 실시됐다.

국가 재난의료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간 협업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양일 간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도상훈련과 현장 종합훈련에 대한 경연으로, 전국 시ㆍ도별 재난거점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 보건소 신속대응반, 소방공무원이 한 팀을 이뤄 총 15개팀 150여 명이 참여했다.

1일차 경연에서 도상훈련은 주어진 시나리오에 따라 직종별로 역할을 적기에 정확하게 수행하는지를 평가했으며, 현장 종합훈련은 재난 현장에 도착한 참가팀이 의료 활동 공간을 마련하고 적절한 물품배치와 인력분배 및 처치 등에 대한 사항을 평가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로 구성된 전문 평가단의 참여로 도상훈련과 현장 종합훈련을 종합평가해 순위를 가렸으며, 총평을 통해 동 대회의 경연 일정을 마무리 했다.

2일차에는 우수팀 시상을 위한 시상식과 한국원자력의학원이 참가팀을 대상으로 ‘방사선 사고사례 및 현장방사선비상진료소 설치 및 시연’ 보여 특수재난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이날 시상에서 영예의 최우수팀은 재난 대응의 절차와 현장 적응 능력을 보여준 제주특별자치도팀이 차지했으며, 보건복지부장관상과 500만원의 부상이 수여됐다. 1위부터 6위를 차지한 팀에는 보건복지부장관상과 부상이, 특별팀에게는 국립중앙의료원장상과 부상이 수여됐다.

문성우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은 “이번 대회가 4회째를 맞으면서 전국 재난의료 인력의 관심도도 크게 높아졌고, 대회가 거듭될수록 재난의료 대응 역량이 향상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앞으로도 대형 재난 발생 시 지역의 현장응급의료체계가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기관 간 협업을 통한 재난대응 시스템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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