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사장 추무진)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지난 13일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아세안 보건의료 개발협력 10년의 성과와 나아갈 길’이라는 제목으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 성과공유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국민건강보험공단을 비롯한 한국 보건의료 ODA 유관기관이 함께 모여 개발도상국 개발협력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지원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로 우리나라가 보편적건강보장(UHC) 달성 등  국제사회 보건 증진을 위해 노력한 발자취를 돌아봄은 물론, 그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토대를 다지는 데 의의가 있다.

개회사에서 추무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은 “재단 사업의 양적 성장 뿐 아니라 사업별 내실을 다지고 성과를 내고 있는 점을 뜻깊게 생각하며, 참석자들과 공유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용갑 국민건강보험공단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전국민건강보험 조기달성 등 한국 건강보험제도의 성공적인 운영경험의 공유가 아세안국가의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김강립 보건복지부차관은 축사에서 각 기관들의 그동안의 성과를 축하하고, 아세안국가의 보건의료 발전 및 공동 번영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관계 유지를 당부했다.

추무진 이사장은 기조발제를 통해 재단의 미래 협력 전략 세가지를 발표했다. 협력국의 경제, 문화 등에 대한 ‘이해’, 멀티섹터 접근 및 민관 파트너십 구축의 ‘연계’, 결과 중심 사업관리 등의 ‘근거기반’을 통해 UHC 및 SDGs 달성에 기여하고, 관련 성과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기관이 될 것을 약속했다.

세션 1에서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에서 추진했던 모자보건사업, 감염병관리 역량강화사업, 보건의료 인적역량강화사업, 유무상 연계 보건의료사업의 성과를 공유했으며, 세션 2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추진했던 아세안 국가 대상 건강보험 개발협력사업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어서 진행된 종합토론 세션에서는 발표자 및 전문가들이 참석해 아세안 국가 대상 보건의료사업을 평가하고 향후 성과 증대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양 기관은 ‘Partnership for Peace, Prosperity for People(평화를 향한 동행, 모두를 위한 번영)’을 공식슬로건으로 내세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아세안국가 간 보건의료 개발협력분야의 수요가 크게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워크숍이 그간 사업 성과를 정리하고 향후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헬스포커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