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인성)은 지난 13일 서울 YES24 라이브홀에서 ‘청소년 흡연예방 문화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문화제는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흡연예방 활동에 참여하게 하고, 금연 및 흡연예방 작품을 직접 창작해 다양한 내용을 발굴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기획됐다.

작품 공모는 지난 9월 9일부터 10월 6일까지 약 한 달간 금연 및 흡연예방을 주제로 글쓰기(N행시), 영상물, 동아리 활동 등 세 부문에 걸쳐 진행됐으며, 총 1,961건이 접수됐고 3개 부문 총 86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문화제에는 수상자 이외에도 흡연예방 및 금연에 관심 있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대상부터 장려상 수상자 등 최종 선정된 86개 작품의 시상 및 전시ㆍ상영을 진행했다.

글쓰기(N행시) 부문에서는 충남 송학초등학교 1학년 박다은 학생이 ‘금연(금연은 연중무휴입니다)’이라는 2행시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상물 부문에서는 전남 넙도초등학교 ‘넙도란도란팀(대표: 6학년 유수현)’의 ‘담배 없는 세상을 꿈꾸며’와 대전 대신고 ‘니코틴 무첨가 참치팀(대표: 1학년 최형준)’의 ‘오조오억개 금연 방법, 너를 위해 금연해!’ 작품이 대상을 수상했다.

대구 칠성고등학교의 금연동아리인 ‘시가렛 마가렛(담배 막아라)’에서는 자체 제작한 흡연예방 손수제작물(UCC) 금연 도우미와 흡연학생의 조언자-조언을 구하는자(멘토-멘티) 결연 활동, 사제동행 금연 활동, 학교 주변 홍보 등 흡연예방 활동 뿐 아니라 흡연친구들을 도와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하는 다채로운 소통 활동을 진행해 동아리 활동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모든 수상작은 전국 교육청과 학교에서 교육ㆍ홍보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확산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문화제 행사는 시상식 외에도 수상자 회견 및 작품 상영, 금연에 대한 이야기 나누기, 수상작 상시 전시ㆍ상영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진행됐다.

정영기 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최근 청소년 흡연율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청소년 시기에 흡연 진입을 차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번 문화제가 청소년들이 흡연예방 및 금연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고, 학생이 흡연예방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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