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지난 15일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출범식‘에 참석해 안산시의 특색을 살린 통합돌봄 모형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출범식은 경기도 안산시가 자주적으로 기획한 통합돌봄 선도사업의 목표(비전)와 계획을 지역 주민들에게 알리고 사업에 참여하는 민ㆍ관 기관의 종사자들이 선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다짐하기 위해 열렸다.

안산시는 지역사회가 자체적으로 발전시켜 온 사회적경제조직을 활용해 지역주민이 서로를 돌보는 통합돌봄 모형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노인 등에 대한 재교육을 통해 케어안심주택 집수리 기능인, 지역사회 건강지도자 등으로 양성해 이들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안산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공모사업을 적극 활용해 통합돌봄의 기반시설과 사회서비스가 결합된 통합돌봄의 모형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 본청에 통합돌봄총괄팀을 신설하고 전체 25개 동 주민센터에 전담인력을 배치하는 등, 총 57명의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2019년 하반기에는 22개 세부사업을 운영하고 총 4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돌봄이 필요한 주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9년에는 요양병원에 장기 입원한 노인 중 퇴원을 희망하는 노인과 재가생활을 하지만 복합 만성질환 등으로 재택에서의 자립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 등이 지역사회에서 독립적으로 사는데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능후 장관은 출범식에서 선도사업을 준비해 온 안산시 공무원과 사업에 참여하는 민ㆍ관 기관을 격려했다.

또한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통해 어르신들이 평소 살던 곳에서 가족, 이웃과 함께 어울려 지내는 평범한 삶을 오래도록 유지하게 해 누구도 소외받지 않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추가경정예산으로 선도사업 지자체가 늘어나면서 대도시, 도농복합지역, 농어촌 등 다양한 지역의 상황에 맞는 통합돌봄 모형을 본격적으로 마련해 전국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2019년도 추가경정예산으로 추가로 실시되는 8개 선도사업 지자체별로 통합돌봄의 비전을 공유하는 출범식을 개최하는 것을 계기로 선도사업이 확대돼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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