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님이 실세라고 풍문으로 들었다.”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은 14일 원주 건강보험공단 본부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말하고 건강보험공단 직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라고 말했다.

김순례 의원은 “건강보험공단은 정부기관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도 4년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3년 연속 우수기관을 달성했다.”라며, “타 기관에 비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러나 건강보험공단의 평균임금 수준은 지난해 기준 129개 공공기관중 108위이다.”라며, “하위권을 차지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과거 정부가 의약분업을 추진할 때 수가보전을 약속하고 2002년 건강보험 재정이 악화되자 건강보험 직원 2,011명을 구조조정하고 나머지 직원들의 임금을 동결했다.”라며, “그런데 최근 건강보험 구조조정 소식이 들린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소문을 들어보니 이사장님이 실세라고 소문이 나있다. 풍문으로 들었다.”라며, “그렇다고 간주되면 실세답게 공단 직원 시간외 수당과 인건비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써줘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공단 직원들이) 얼마나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나? 다른 기관과 편차를 볼때 너무나 부적절한 평가를 받고 있다. 사기진작 차원에서 고려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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