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지난10일 더케이호텔에서 정신건강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신건강 분야 유공자, 정신건강전문가, 사업담당자, 당사자 및 가족 등과 보건복지부 노홍인 보건의료정책실장, 나성웅 건강정책국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1부에서는 “마음을 나누고, 희망을 더하고”라는 표어를 중심으로 기념식을 진행하고, 2부에서는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기념식에서는 국민 정신건강 증진과 정신질환 인식 개선에 기여한 개인, 기관이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근정포장을 수상한 전우택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탈북자 정신건강, 남한사회 적응 및 지원에 관하여 정신건강전문의로, 1994년부터 국내 최초로 활동 및 연구를 시작했고 전 한국자살예방협회 이사장(2016∼2018)으로서 자살예방 활동 및 인문사회의학 교육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경희 서울여자간호대학교 교수는 정신보건정책의 기획, 평가 활동을 통한 정신건강사업 체계 구축에 기여한 점, 최명민 백석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정신건강복지법의 현실 구현과 정신건강복지정책 수립에 기여한 점, 이해국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지역사회 정신건강증진 활동 및 알코올중독 예방 및 인식개선 정책 추진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또한 김창원 천안중앙병원장, 김장배 동광임파워먼트센터 시설장, 홍순일 속초시정신건강복지센터 팀장은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정신건강 세미나에서는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주제로 이재문 히든스쿼스 대표가 드라마 ‘미생’, ‘시그널’ 등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주제 발표를 했다.

또한 정신건강 언론보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향후 보도 방향 및 정신건강 인식개선 홍보 사례분석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통해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방향 등을 논의했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정신건강을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이유는, 정신의 건강이 곧 행복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라며, “정신질환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정신건강 증진을 통한 국민 행복을 위해 예산과 인력 확보, 정책 추진체계 확대 등 국가적 차원의 투자를 확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를 위해 정신건강 각 분야 전문가와 현장 실무자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모아 협력하는 한편,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확실한 투자를 통해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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