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는 ‘라니티딘’ 성분 처방량 1위는 대웅제약의 ‘알비스정’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7일 발암물질 원료를 사용한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 중, 처방이 많은 상위 10개 품목을 공개했다.
정춘숙 의원은 “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의 경우 해당되는 의약품이 있는지 꼭 확인이 필요하다.”라며, 의약품 목록을 확인해 볼 것을 당부했다.
정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7년부터 2019년 6월까지 라니티딘 성분 전체 처방량은 2017년 4,801만건, 2018년 5,360만건, 2019년 상반기까지 2,914만건 등, 1억 3,075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처방량이 많은 상위 10개 품목을 보면, ‘알비스정(대웅제약)’이 1,723만건으로 가장 많았고, ‘라비수정(대웅바이오)’ 649만건, ‘큐란정(일동제약)’ 533만건, ‘큐란정75밀리그램(일동제약)’ 481만건, ‘루비스정(한국휴텍스제약)’ 418만건, ‘라세틴엠정(마더스제약)’ 372만건, ‘가제트정(알피바이오)’ 343만건, ‘엘버스정(휴온스)’ 342만건, ‘넥시나정(넥스팜코리아)’ 333만건, '라니빅에스정(한미약품)' 235만건 등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발암물질 원료가 사용된 것이 큐란 등 일부 의약품만 알려져 있다.”면서, “큐란 이외에도 많이 처방된 의약품들이 있기 때문에 위장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의 경우 다시 한 번 본인이 복용하고 있는 의약품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