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병원재단(이사장 선두훈) 대전선병원(병원장 박노경) 수면센터가 수면다원검사 보험급여 적용 시작 1년여 만에 수면다원검사 400건을 돌파했다.

이번 성과는 작년 7월 수면다원검사 보험급여 적용이 시작됨에 따라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의 증상으로 대전선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대전선병원 수면센터는 현재 월 평균 40여 건의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대전선병원의 수면다원검사실은 대전 최대 규모다.

수면다원검사는 수검자의 수면 건강 상태를 다방면에서 자세하게 파악할 수 있는 각종 지표를 제공한다.

몸에 ▲뇌 활동 측정 장치 ▲안구운동 측정 장치 ▲비강(왼쪽과 오른쪽으로 구분되는 콧속 빈 공간)기류 측정 장치 ▲흉곽운동 측정 장치 ▲산소포화도 측정 장치 등 5종류의 감지기를 부착한 뒤 수면 시간 동안 코골이, 수면 중 행동, 뇌파, 안구운동, 호흡 정도, 심전도, 동맥혈 산소 포화도, 근육 긴장도, 하지 움직임 등을 측정한다.

코골이나 수면무호흡 등 수면장애가 있다고 진단되면 세부 원인에 따라 치과, 외과, 가정의학과와 협진해 양압기 등 보조장치 사용, 체중 조절, 수술 등 맞춤형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중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 공기 압력을 일정하게 코로 불어넣어 그 힘으로 막힌 기도를 열어 자는 동안 숨을 제대로 쉴 수 있게 해주는 양압기 사용이다.

양압기 사용과 관련, 대전선병원 수면센터에서는 양압기 압력 적정검사도 시행하고 있다. 양압기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 환자가 정상적으로 숨 쉴 수 있도록 기도를 열어주는 의료기기다.

시력이 나쁜 사람에게 안경 도수를 맞추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환자 개개인에 가장 적절한 압력 수치를 알지 못한 채 양압기를 사용하면 양압기 밖으로 공기가 새거나, 기도가 제대로 확장되지 못하거나, 구강호흡을 하거나, 안압이 증가하거나, 드물지만 심폐기능이 손상될 수 있어 치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대전선병원 이비인후과 장희상 과장은 “앞으로도 많은 환자에게 만족스러운 검사 및 치료 결과를 꾸준히 제공하겠다.”라며,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장애로 오는 환자들에게 앞으로도 최상의 정확도를 갖춘 검사 결과와 치료 방법들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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