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박수만 받으려고 한다.”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전 국회보건복지위원장)은 11일 의사협회 비상천막본부를 방문해 단식중인 방상혁 상근부회장을 위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명수 의원은 “의사도 국민이다. 정부가 의사와 국민 사이에서 밸런스를 맞춰야 하는데 무조건 환자에 맞추려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복지부장관도 복지만 이야기하고 보건은 이야기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의료정책은 자장면에 비유하면 모두 3,000원짜리 일반자장면만 먹으라고 한다. 그러나 소비자입장에서는 간자장 먹고 싶은 사람도 있다. 의사가 간자장이라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어도 수가 때문에 일반 짜장면만 제공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선택진료 폐지가 잘한 것인가? 정부에 지적해도 듣지 않는다. 정부는 의사와 환자를 대립하게 한다. 환자에게 박수받으려고만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 방식대로라면 사회주의 국가가 의료가 더 잘돼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 지적하는 사람이 없으면 재정은 파탄나게 돼 있다.”라며 의협을 응원했다.

저작권자 © 헬스포커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