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은 지난 10일 의료원 연구동 강당에서 ‘보건의료분야에서 인공지능의 활용 방안의 이해’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공공보건의료연구소가 주최하고, 생명자원센터에서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인공지능 기술이 의료 및 연구에 활용되고 있는 사례에 대해 살펴보고, 미래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무철 중앙대 소프트웨어학 교수는 ‘머신러닝의 일반적인 소개’에 대해 발표하며, 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다양한 학술적 모델을 제시했다.

고태훈 서울대병원 정보화실 교수는 ‘임상연구에서 머신러닝의 응용’이란 주제로 종이로 작성된 의무기록을 모두 전산화시키는 전자의무기록의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사례와 연구개발에 대해 소개했다.

고 교수는 “머신러닝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데이터가 기본이고 실행하기에 장벽이 많이 낮아졌으며, 좋은 도구들과 연구협력을 위한 인프라가 많아졌다.”라고 말했다.

김광수 서울대병원 임상의과학정보실 교수는 ‘정보의학 연구를 위한 머신러닝’에 대해 발표하며, 머신러닝을 응용하여 다양한 유전제 분석 결과로부터 질병의 발생을 예측하는 모델, 유전자 발현, DNA 메틸화, 단일세포에서의 RNA 발현, 유전자 네크워크 분석 등을 소개했다.

박창민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인공지능 기술과 의료영상’을 주제로, 의료 영상 분야에서의 인공지능의 적용과 성과 및 활용의 예를 유명 학술지에 소개된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했다.

또, 최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실제 환자 진료에 활용하고 있는 흉부 X-선 영상과 인공지능 기반 컴퓨터 보조진단 시스템의 개발 과정 및 임상 검증, 성능 등 구체적인 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은“최근 국가적 차원으로 보건의료분야의 공공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환자에게 특화된 양질의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보건의료분야에서의 활용 방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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