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본부장 전재희)는 2010년 2주차(1.3~1.9) 잠정 인플루엔자 유사환자 분율(ILI)이 6.59로 지난주 최종치 9.69 대비 32% 하락하고, 항바이러스제 처방건수도 23.5%(7,535건) 감소하는 등 하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그러나 대책본부는 ILI가 인플루엔자 유행기준(2.6) 보다 높은 상황이고, 2월 이후 각급학교 개학 및 설 연휴 등 인구이동 시기에 소규모 발생 증가를 배제할 수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신종플루 감염 시 중증 합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임신부(2009.12.21~), 만성질환자(2010,1.18~), 출산 후 산모를 포함한 6개월 미만 영아 보호자(2010.1.18~) 등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백신접종 대상자는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반인들도 계속적으로 손씻기, 기침 시 가리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대책본부는 요구했다.

신종플루 예방접종과 관련, 만성질환자와 6개월 미만 영아 보호자는 예약한 위탁 의료기관에서 1월 18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65세 이상 건강한 노인은 1월 25일부터 기초생활수급권자부터 단계적으로 보건소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개인별 접종일정은 보건소에서 안내한 날짜에 맞추어 보건소를 방문해야 기다리지 않고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각 일선 지자체 및 보건소에 대해서는 노인들이 오래 기다리지 않고 접종받을 수 있도록 지역별 접종계획 등을 충분히 지역주민이 알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접종 후 30분간은 이상반응을 반드시 관찰해줄 것을 요청했다.

대책본부는 오는 20일부터 일주일간 일선 보건소 신종플루 접종계획과 예방접종 관리체계에 대한 점검을 행정안전부와 합동으로 실시해 예방 접종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해 안전한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예방접종 일정과 접종인력 확보, 백신관리 및 이상반응관리, 예방접종 장소 및 관찰 장소 확보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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