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 조직이 확대된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26일 의협회관 7층 회의실에서 의료계 주요현안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 조직을 확대 재정비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15일 회의에서 의쟁투 임무 종결 권고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대의원회 운영위는 의쟁투의 중ㆍ장기 투쟁 계획은 산적한 의료현안에 대처하는데 미흡하므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최대집 회장은 “대의원회 운영위의 권고는 의쟁투가 행동단계로 진입하는 단계에서 앞으로 의쟁투 조직을 더 확대하고 재정비해 부족한 부분을 강화해 나가라는 뜻으로 이해하고, 앞으로 대정부 투쟁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의쟁투가 근본적인 의료개혁을 목표로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의쟁투는 의료계의 전 직역이 직면한 응급한 사안에 대응해 초단기간 내 문제를 막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투쟁 조직이 아니다.”라고 상기시켰다.

최 회장은 “의쟁투는 산재해 있는 의료계의 핵심 문제점을 종합 정리해 전 의사 회원들에게 의료제도의 불합리한 점을 명확히 각인시키고 이를 동력 삼아 강력한 대정부 투쟁으로 의료계의 정당한 요구를 관철시키는 조직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의쟁투는 의료제도의 난제들을 제시해 의사회원의 이해도를 높이고 이를 투쟁의 동력으로 삼아, 행동으로 돌입할 계획이다.”라며, “과거 의쟁투보다 더 지난한 과업이 될 것이다.”라고 예고했다.

최 회장은 “의쟁투는 이미 선언한 것처럼 2019년 6월부터 12월까지를 1차 행동단계로 설정하고 최대한의 역량을 투입해 의료계의 정당한 요구를 관철시키고 의료개혁 완수를 위한 돌파구를 열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0년 1월부터 3월까지는 2차 행동단계로서 1차 행동단계의 성과를 이어받고 미비점을 보완해 추가적 행동 조치들을 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의쟁투 확대 방안과 관련해선 “시도의사회, 교수 직역, 개원의 직역, 봉직의사 직역의 참여를 늘리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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