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가 고려대학교,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위협감소국(DTRA)과 손잡고 오는 6월 25일 제1회 ‘글로벌 보건 안보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심포지엄(International Symposium on Global Health Security Capacity Building)’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볼라의 재출현과 인접 국가로의 확산 위험 등을 예방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의 일환이다.

15개국 이상 100여 명의 전문가가 함께하며 국내에서는 질병관리본부, 바이오협회,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경찰청, 소방청, 국군의무사령부, 국군화생방방어사령부, 국방연구원, 국방과학연구원, 유관 기업 등의 전문가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의료원 제중원보건개발원 국제개발(ODA)센터 소장인 이명근 보건대학원 글로벌보건안보학과 주임교수가 교육 과정을 통해 양성된 감염병 예방, 탐지, 대응 분야 총 24개국 60여 명의 국제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보건 안보를 위한 비공식 네트워크 구축 및 활용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연세대 의대 열대의학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용태순 환경의생물학교실 교수가 최근 다시 유행하고 있는 도시 환경에서의 페스트 발생 감시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원종욱 연세대 보건대학원장은 “최근 세계적으로 다시 유행하는 에볼라, 그리고 과학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합성생물학의 위험성, 이중용도 기술의 발달 등 바이오기술의 발달에 대한 부작용과 의도적인 바이오테러 등이 이슈가 되고 있다.”라며,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씽크탱크를 구성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면 국제 보건 안보를 위해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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