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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잘못 지적하는 전의총에 매료”[기획 인터뷰③]김창훈 전국의사총연합 전남지부장
장영식 기자 / 헬스포커스뉴스 | 승인2011.05.18 11:2
헬스포커스뉴스는 전국의사총연합 지부장들의 인터뷰를 연속 게재합니다. 지부장들이 전의총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개원의사들이 나아가야할 방향, 그리고 의사협회에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소개합니다.

① 이용진 경기북부지부장
② 강대식 부산지부장
③ 김창훈 전남지부장
④ 최운봉 강원지부장
⑤ 이정훈 제주지부장
⑥ 장영민 서울남부지부장

   
“전국의사총연합에 몸담게 된 이유는 모든 개원의들이 같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아직 더 젊기에, 또한 아직은 잃을 것이 그리 많지 않기에, 그리고 앞으로 의사로서 살아갈 날이 더 많기에 더 절실했던 거 같습니다.”

전국의사총연합 김창훈 전남지부장은 전의총에 몸담게 된 이유로 앞으로 의사로서 살아가야 할 시간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의총에 가입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타미플루 사재기 광고를 보고 나서입니다. 국민들에게 의사들을 도둑놈, 사기꾼으로 매도하는 일부 언론과 정치세력들에 대해, 그 거짓을 알리고 홍보하는 의사단체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했기에 참여하게 됐죠.”

전의총에 가입하기 전 김창훈 지부장은 의사를 매도하는 일부 언론과 정치세력의 잘못을 알리는 전의총의 활동에 매료됐다고 한다.

“신문광고는 국민건강에 해가 되는 잘못된 제도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앞으로도 적절한 시점에 신문광고를 활용할 겁니다. 이와 더불어 UCC 등을 제작에 의료계 문제를 알려 나가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신문광고와 더불어 UCC 등을 제작해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한 홍보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의료 문제도 반드시 지적하고, 고쳐나가야 하지만 아직은 국민과 의사들에게 바른 말하는 전의총으로서 인식을 갖게 만드는 홍보가 더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렇게 힘을 모으고 여론을 모아서 의료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면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거다.

김창훈 지부장은 바람직한 일차의료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대학병원 교수들의 계몽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현재의 진료의뢰서 편법 운영방식을 없애고, 질환별, 기간별로 진료의뢰서를 재발급 받도록 하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부가 과도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평원에서는 일차의료기관을 건강재정 갉아먹는 도둑놈으로 보고 심사와 실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나서고 있죠. 그런데 복지부는 일차의료를 살리겠다고 떠들고 있습니다. 정말 웃기는 일이죠.”

또, “보건소 진료 축소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말도 김 지부장은 덧붙였다.

김 지부장은 지역 의사회 살리기 방안도 내놓았다.

“당연한 대답이겠지만, 젊은 의사들이 더 열심히 지역의사회에 참여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해야합니다. 저는 올해 1월부터 1개월간의 의료계 이슈를 정리해서 설명하는 시간을 갖고 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어요. 또한 이를 통해 다른 개원의 선배들도 현실을 인식하게 되더라구요. 향후 이를 위해 원하는 지역 의사회가 있으면 해당 의사회에 가서 적극적으로 설명할 계획입니다.”

최근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창립준비가 한창인 의원협회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병원협회는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병원급 기관의 이익을 위해서 병원의 장들이 단체를 설립해 활동한다는 것은 맞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의원급 기관들 역시 의원들의 이익을 위해 활동할 수 있어야죠.”

김 지부장은 병원협회의 활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병원급 의료기관과 마찬가지로 의원급 의료기관도 의원들의 이익을 위한 단체를 만들어 적극적으로 활동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규모가 크던 작던 결국은 의원도 하나의 기관이고 사업체로 운영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앞서서 활동할 단체가 있어야 한다는 거죠.”

김 지부장은 수가 협상 시 의원급 의료기관 대표자로 의사협회가 참여하는데 반대 입장을 보였다.

병원은 병원급 의료기관을 대표하는 병원협회가 나서는데 개원의사 외에도 대학 교수나 봉직의사를 대표하는 의사협회가 개원의사의 이익을 대변하는데는 직역간의 갈등으로 인해 한계가 있다는 거다.

“현재 의사협회가 일을 하고 있는 듯 보이지만 사실상 의원을 위해서는 전혀 제대로 된 활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요. 그 이유는 의사협회의 구성원이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집행부도 의원의 의사들로만 이루어져 있지 않구요.”

그는 “직역간 갈등으로 인해 의사협회가 개원의사의 목소리를 내는데는 한계가 있다”며, “개원의사를 대변할 의원협회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부장은 의사협회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의사협회는 순수하게 의사들의 이익만을 위해 대정부 활동을 하는 이익집단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의사협회는 이익집단보다는 공공집단이라고 말하면서 사실상은 국민에게도, 의사들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오로지 정부만을 위해서 일하는 복지부 산하기관이 된 것처럼 보여 답답합니다.”

최근 의사협회가 면허갱신제와 발맞춰 자율징계권을 갖고, 의사회원의 면허정지를 시키는 권한을 갖는데 대해서는 이는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의사협회는 오히려 정부로부터 그러한 규제를 받는 의사를 위해 대신 싸워줘야 하는데 오히려 자신들이 앞장서서 의사회원을 죽이겠다고 하니 씁쓸합니다.”

김 지부장은 “의사협회가 좀더 의사회원을 보듬어 주고, 의사회원 입장에서 정부와 다른 이익단체에게 목소리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

장영식 기자  sasilbod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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