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최근 진행한 대회원 설문조사에 참여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는 한편, 대정부 투쟁에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최대집 회장은 19일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을 통해 회원들에게 보낸 감사인사에서 “40대 집행부 출범 이후, 두차례 열린 대규모 집회에서 확인된 회원 여러분의 단합된 의지와 행동에 힘입어, 집행부는 정부 측과 협상을 통해 의료계의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취임 이후 약 10개월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라며, “그러나 지난 2월 1일 협상이 최종 결렬돼 대정부 투쟁 국면으로 전면 전환을 선언하고 회원들의 견해를 묻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설문은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2일까지 10일간 진행했으며, 2만 2,000여명의 회원이 참여했다.”라며, “그 결과 대정부 투쟁의 필요성에 대해 91%가 공감 및 동의했으며,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대해 76%가 참여의사를 밝혔다.”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장문의 설문조사에 적극 참여하고, 강력한 대정부 투쟁의지를 표명해준 점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라고 거듭인사 한뒤, “수가의 정상화, 의료행위의 결과만을 두고 의사를 형사처벌해서는 안 된다는 의료분쟁특례법의 제정, 폭력으로부터 보호받는 안전한 진료환경, 과도한 의사의 진료량과 진료시간 문제 개선, 전공의 교육수련비용의 국고 지원, 일차의료의 활성화 등 핵심 과제들을 강력한 대정부 투쟁으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라고 약속했다.
최 회장은 “곧 출범을 앞둔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를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강도 높은 투쟁이 이뤄질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의료계의 대동단결이다.”라며, “회원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