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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청과 “전공의 죽음에도 관심가져 달라”11일 문재인 대통령에 “조의 표해 달라” 공개 요청
장영식 기자 | 승인2019.02.11 13:14

대한소아소청과의사회가 최근 가천대 길병원에서 명절 연휴를 앞두고 사망한 전공의에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공개 호소했다.

소청과의사회(회장 임현택)는 11일 ‘문재인 대통령님께’라는 공개 글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께서 의료의 최전선에서 환자를 돌보다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젊은 전공의의 죽음에 대해 조의를 표해주길 바라며, 국민이 슬픔을 나누도록 독려해주길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소청과의사회는 “지난 2월 4일 근무 중이던 국립중앙의료원 윤한덕 센터장이 사망했다. 지난 10일 윤한덕 센터장의 영결식이 진행돼 의료계와 국민이 함께 슬픔을 나누고 있다.”라며, “1일 아침 근무 중이던 길병원 소청과 전공의 2년 차가 당직실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지만 동고동락하던 의료인 동료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며 떠나보내야 했다.”라고 전했다.

의사회는 “전공의법에서 규정하는 80시간의 근무 규정 준수 여부에 따라 과로사냐 돌연사냐를 따지는 수사기관과 일부 언론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야 하는 가족과 동료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고 있다.”라며, “최전선에서 자신의 삶과 젊음을 다 바쳐 싸운 젊은 의사의 죽음에 대해 우리 사회가 너무도 무관심한 현실에 대해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 생명의 최전선에서 싸우는 전쟁터에서 근무 중이던 의료인의 죽음을 그 경중에 따라 처우가 달라지는 점은 있을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의사회는 “현 정부는 모든 근로자의 노동 환경 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일과 삶의 균형,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해야 한다고 목 놓아 강조하고 있다.”라며, “전공의의 주 80시간 근무는 일반 근로자에게 법으로 보장하는 근로시간의 두 배에 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연시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의사회는 “의료현장은 공장에 불 끄면 문 닫을 수 있는 근로 현장이 아니다.”라며, “전공의와 의료인은 과도한 근무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삶을 바쳐 의료 현장을 지키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보장돼야 하는 노동법이 있음에도 위급한 환자들은 시간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기에 의료인이 희생해 국민 건강을 수호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의사회는 “윤한덕 센터장은 국가유공자로 지정하자는 국민 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윤 선생님의 의료에 대한 헌신을 생각할 때 절대 과도한 청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의료현장에는 소리 없이 스러져가는 의료인이 많다. 전쟁터에서의 죽음은 절대로 차등화돼서는 안 된다.”라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의료의 최전선에서 환자를 돌보다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젊은 전공의의 죽음에 대해 조의를 표해주길 바라며, 국민이 슬픔을 나누도록 독려해주길 부탁드린다.”라고 요청했다.


장영식 기자  sasilbod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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