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선철 교수의 논문이 미국정신의학회지(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 올해 2월호의 주요 논문(featured article)으로 선정됐다.

미국정신의학회지는 최근 2년간 학술지에 수록된 논문들이 다른 논문에 인용된 평균 횟수를 뜻하는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가 13.391로써 세계적으로 저명한 학술지로 꼽힌다.

박 교수가 책임저자로 미국정신의학회지에 게재한 이번 논문의 제목은 ‘21세기 북한의 정신의학 연구(Psychiatric Research in North Korea in the 21st Century)’로써 2000년 이후 북한에서 출판된 정신의학 논문을 분석해, 전체주의 사회 및 변증법적 유물론의 영향, 고려의학의 적용, 정신신체의학의 우세, 정신역동적 정신의학의 부재 등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박선철 교수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차기 이사장인 박용천 교수 등 국내 정신의학 분야의 탁월한 연구자와 공동작업이 논문 게재에 크게 도움이 됐다.”라며, “앞으로도 관련 분야 연구를 지속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 교수는 이미 2015년에도 ‘아시아 우울증 외래환자의 항정신병약물 부가적인 사용(Adjunctive Antipsychotic Prescriptions for Outpatients with Depressive Disorders in Asia)’ 논문을 미국정신의학지에 게재했다.

그동안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엠엘커뮤니케이션 정신의학 연구상, 오츠카 신진의학자상, 룬드벡 신경과학 연구상 등을 수상하였다. 또한 최근에는 국립수산과학원 정신건강사업을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아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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