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이 18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담배 규제정책의 추진방향과 국민인식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담배규제 강화를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김광수 의원은 “흡연은 다양한 질병을 야기하고,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건강위해요인으로 작용한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담배규제 기본협약을 기반으로 공동 대응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금연을 국민건강증진의 중요한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그러나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7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39.3%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OECD 회원국 중 최상위권에 속한다.”라고 우려했다.

더욱이, 흡연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비용이 7조 1,00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과 함께 청소년 남학생의 흡연율 또한 9.4%로 나타나 실효성 있는 정책이 절실한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지난 3월, 세계보건기구(WTO)는 담배규제 기본협약을 통해 회원국에게 흡연율을 2020년까지 30% 이하로 낮출 것을 권고했지만, 국내 흡연율을 WHO의 권고 기준에 맞추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기에 현재 담배규제 정책의 실태와 문제점들을 진단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 모색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제1부 담배광고 규제, 제2부 궐련형 전자담배(가열담배) 규제, 제3부 종합토론 등, 3부에 걸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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